[나홀로여행] 전주 시내를 거닐다 (경기전)
전주의 일몰을 보았지만 그대로 돌아가기엔 아쉬운 밤, 어딘가 볼 게 없을까...찾아보니 전주역 앞에 첫마중길 이라는 산책하기 좋은 곳이 있다는 정보를 찾았다. 사진상에는 LED로 장식한 거리가 보였지만, 실제로 도착해보니 등은 들어오지 않았고 전주의 주민들이 산책하는 모습만 보였다. 딱히 매력적인 거리는 아니였지만 식사 후 소화할 겸 걷기엔 좋은 길이였다. 숙소를 걷다보니 다리가 보였는데, 다리 위에는 커다란 정자가 놓여져 있었다. 남천교라는 다리 위에 지어진 정자엔 많은 사람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전주의 선선한 저녁 밤을 함께하고 있었다.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나도 들어가서 누워있었을텐데... 전주의 밤거리는 한산하고, 뭔가 운치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스마트폰의 네비게이션은 나를 골목길로 안내..
2020. 11. 20.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