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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떨어져 가는 태양을 찾아 열심히 달렸지만, 해는 이미 수평선을 넘어버렸다.

인생도 타이밍의 연속이다. 나에게 수많은 기회가 오지만,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잡지 못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열심히 노력하나보다. 치열하게 살아가나보다.

붉은 모습만 볼 수 있었지만, 마음은 무언가 편안했다. 넋을 놓고 멍하니 바라보자니,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비워야 할 때는 손을 놓을 줄도 알아야겠구나. 욕심을 내려놓을 때도 필요 하겠구나...하고




구엄리의 돌염전을 찾았다. 퇴근 후 바로 달려왔는데 이미 좋은 자리는 다른 사진찍는 분들이 차지하고 있다.

역시 일몰 명당은 명당인가보다. 역시나 빠르게 달려왔음에도 태양은 이미 바이바이..

그런데 더 멋진 광경이 맞아주었다. 지평선을 넘은 태양의 몸부림을 구름은, 빨간 빛으로 응답해주었다.

노란 해를 보는 것 보다, 붉게 불타오르는 듯 한 구름을 보며, 자연의 수채화에 감탄했다.


안도현 시인의 한 구절로 마무리 한다.

'너는 누군게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엇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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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커다란 구멍일 뚫린거 같다.

아니, 정확히는 누군가 구멍을 뚫어놓은거 같아서 내가 계속 채워넣고, 채워넣어도 끊임 없이 새어 

나가버리는 커다란 구멍이 있다.

발버둥 치고 발버둥 쳐도 계속 빠져들기만 하는 모래구덩이 처럼 나의 마음의 여유, 삶의 원동력들이

자꾸만 빠져나간다. 

마치 사진처럼 내 몸 한가운데 커다란 네모난 구멍이 난 것 처럼....


사진은 아마 또다른걸 의미할수도....

노란색 구멍일고 볼 수도, 내 마음의 아픔을 막아주는 노란색 반창고라고도 볼 수 있을거 같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해석을 내릴 수 있는 사진.

이래서 나는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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