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색을 담다 (김녕 - 월정리해변)
제주의 이른 봄에 담아본 바다의 풍경입니다. 차를 타고 일단은 월정리 해변으로 향하는데 가는 길을 일부러 바다가 보이는 해안가 바로 옆 도로에 붙어서 운전해봅니다. 제일 먼저 눈을 사로잡은 것은 김녕항입니다. 그리고 조금 더 동쪽으로 가니, 김녕해수욕장이 나옵니다. 아직 바람이 차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추웠지만, 이 바람이 그 누군가에게는 즐거움의 대상이더군요. 제주 살면서 처음으로 월정리에 와보았습니다. 사실, 관광객들에게 더 유명한 동네이고 카페들만 많다고 그래서 방문하지 않았는데, 부산에서 친구가 내려와서 같이 가봅니다. 풍경이 참 좋습니다...그렇지만, 바다 바람이 매섭습니다. 많이 분다는 거죠... 그래서 바다 색은 예쁘지만 넋 놓고 바라보기엔 고통스럽습니다. 제주의 차가운 바람은 두꺼운 옷도 ..
2020. 7. 23.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