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3박 4일]2024 홍콩 DAY3_마카오 박물관/세인트폴성당/웡치케이

2025. 3. 16. 16:52The Journey/in China&Taiwan

이 포스팅은 마카오 여행 중 마카오 박물관과 세인트폴 대성당 그리고 웡치케이라는 맛집 그리고 세나도 광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카오 여행을 계획하고 있거나 마카오 역사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포스팅이다.

Intro

 

 

마카오의 역사를 탐방하다

구석구석 굽이진 골목길을 따라 걷다가 계단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인가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건물이 눈앞에 나타난다. 박물관이라고 하기엔 외관이 그리 화려하지 않은 그냥 사무실이라 해도 믿을 만큼 친숙한 건물이 눈앞에 들어온다.

 

마카오 박물관 입구 & 세인트폴 대성당

 

건물에 들어가기 전에 짧게 이어져 있는 숲길을 지나가게 되는데 엄청난 인상을 풍기며 엄청 길쭉한 높이를 자랑하는 반얀나무(Banyan Tree)가 관광객들을 맞이해 준다. 

 

반얀트리

 

 

 

마카오 박물관 (澳門博物館)
112 Praceta do Museu de Macau, 마카오
https://www.macaumuseum.gov.mo

 

마카오 박물관은 마카오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전시하는 대표적인 박물관이라고 한다. 1998년에 개관한 이 박물관은 마카오의 오랜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공간으로, 과거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데 박물관은 몬테 요새(Fortaleza do Monte) 안에 위치해 있으며, 이 요새 자체도 마카오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이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있으면 마카오가 동서양 문화의 교차점으로 성장해 온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데 특히, 중국과 포르투갈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생활양식과 전통을 조명하는 전시가 눈길을 끈다.

 

마카오의 상징물, 그리고 포르투칼 선박선

 

마카오와 포르투갈은 특별한 인연이 있는데, 박물관에서는 이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포르투갈 상인들과 명나라 관리들

 

마카오는 16세기 중반 포르투갈이 중국 명나라와의 무역 거점으로 삼으면서 역사적으로 중요한 연결점이 된다.

1557년 포르투갈은 명나라의 허가를 받아 마카오에 정착했으며, 이후 아시아 무역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발전한다.

1887년, 포르투갈은 청나라와 맺은 조약을 통해 마카오의 영구 점유권을 주장했으나,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고 한다.  1999년 12월 20일, 마카오는 공식적으로 중국의 특별행정구로 편입되었으며, ‘일국양제’ 원칙에 따라 높은 수준의 자치를 유지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마카오는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의 문화와 건축이 남아 있으며, 중국과 포르투갈의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마카오는 동서양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인 도시로 평가받는다.

 

마카오 박물관 내부

 

가이드 투어의 좋은 점은 전시물들에 대한 설명을 일일이 읽을 필요 없이 가이드님이 얘기하시는 말만 집중하면 역사와 문화적 가치에 대한 내용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는 점이다.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섞여있는 마카오의 배경과 그 의미에 대해서 자세히 들었던 기억이 난다. 특히나 자칫 지나칠 수 있었던 독특한 문양이나 생활양식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자면 마치 그 시대의 역사가가 된 듯한 착각이 들 정도였다.

 

몬테 요새 위에서...

 

위의 본문에서도 적었다시피, 박물관이 몬테요새 안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모두 관람을 하고 출구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몬테 요새의 옥상을 볼 수 있다. 그곳에서는 마카오의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바람도 쐬고 드넓게 펼쳐진 도심의 모습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몬테 요새를 둘러보며

 

 

 

몬테 요새(Fortaleza do Monte)는 마카오에서 가장 중요한 역사적 유적 중 하나로, 17세기 초 포르투갈이 건설한 군사 요새이다. 이 요새는 예수회 선교사들이 1617년부터 1626년 사이에 지었으며, 마카오를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목적이었는데 특히 1622년 네덜란드가 마카오를 침공했을 때, 몬테 요새에서 발사된 대포가 네덜란드 군대를 격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한다.  이러한 역사적 가치 덕분에 몬테 요새는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마카오의 식민지 역사와 방어 체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공간이다.

 

 

 

마카오의 상징물

 

마카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유물이 바로 세인트폴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이다. 수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 공간은 그냥 셀카를 찍는 공간의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닌 역사와 전통이 녹아있는 곳이다. 

 

세인트폴 성당 유물

 

이곳은 6세기 후반 예수회 선교사들이 세운 웅장한 가톨릭 성당이었다고 한다. 1582년에 처음 건설되기 시작한 이곳은, 이후 1602년에 더 큰 규모로 재건되면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교회 중 하나가 되었는데 당시 이 성당은 유럽과 아시아 건축 양식이 조화를 이룬 독특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고, 마카오에서 가톨릭 신앙을 전파하는 중심지 역할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1835년, 큰 화재가 발생하면서 성당의 대부분이 소실되었고, 현재는 정면 벽(파사드)과 계단만 남아 있다. 이 남은 구조물이 바로 우리가 지금 볼 수 있는 ‘세인트 폴 성당의 유적’인 것이다.

 

1582년에 처음 건설 된 이 곳은 계속된 파손의 역사가 있는데 1595년과 1601년에도 큰 사고가 있어 성당이 부서졌고 마지막으로 1835년에 화재가 났는데 이때 사제들은 이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 여기고 복원하지 않고 남아있는 유해인 앞부분만 남겨두었다고 한다.

 

유적지의 문양들

 

세인트 폴 성당의 정면(파사드)에는 동서양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가장 위쪽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인 태양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성당이 가톨릭 신앙의 중심이었음을 나타낸다. 그 아래에는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조각과 천사들의 형상이 조각되어 있다. 성당의 기둥과 벽면에는 전통적인 유럽식 바로크 스타일과 함께 중국 및 일본의 영향을 받은 용과 꽃문양도 보인다. 특히, 한 쌍의 용이 성모 마리아를 보호하는 듯한 모습은 동양 문화와 가톨릭 신앙이 결합된 상징적인 표현이다. 또한, 해골과 모래시계 문양도 새겨져 있는데, 이는 인간의 유한한 삶과 영원의 개념을 나타내는 가톨릭적인 요소이다. 성경 속 장면들이 부조로 새겨져 있으며,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를 기리는 조각도 볼 수 있다. 정면을 장식하는 기하학적 무늬와 구름, 태양, 별 등의 문양은 유럽과 중국의 예술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다. 이러한 문양들은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당시 마카오가 동서양 문화의 교차점이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유적지 앞 광장

 

유적지에서 세나도 광장으로 나가는 길은 좁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유적지 광장은 수많은 인파들로 붐비고 있었는데 셀카를 찍는 사람들, 유튜버들, 틱톡커들, 우리 같은 단체 관광객들... 다양한 인종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나름대로의 방식으로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있었다. 좁은 골목길을 따라 걷다 보면 육포를 파는 가게들이 쭈욱 위치해 있는데 시식이 가능하다. 

 

아주 맛있어 보이는 육포

 

돼지에서부터 소까지 다양한 맛과 색으로 많은 사람들을 유혹한다. 가격도 괜찮은 편이어서 다양한 종류의 육포를 '이거! 저거!' 하면서 맛보다가 취향대로 고르면 된다. 필자의 입맛에는 아무래도 매콤한 맛과 짬쪼름한 맛이 어우러진 맥주 안주에 걸맞은 맛이 제일이었고 구매해서 저녁때 한잔 하며 먹을 수 있었다. (원칙적으로는 육포는 국내반입이 안되기 때문에 소량으로 사서 현지에서 모두 소비하도록 하자!)

 

세나도 광장으로 가는 길 / 성 도미니코 성당

 

세나도 광장

 

광장에는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무더운 날씨에도 북적이고 있었고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누군가는 촬영을 하고 누군가는 버스킹을 하며 다른 이들은 선물가게를 돌며 쇼핑을 하고 있었다. 서양적인 것 같으면서도 동양적인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중국도 마카오도 아닌 그 어딘가 중간에 있는 문화공간이었다.

 

여기서 반일 투어는 종료가 되었다! 이제는 슬슬 배가 고파올 시간...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식당이자 현지 맛집이라 인정받고 있는 새우완탕면 맛집으로 향해본다.

 

현지맛집, 웡치케이(黃枝記粥麵)

 

웡치케이

 

 

주소:: 17 Senado Square, 마카오
영업시간:: 오전 9:30~오후 9:30
전화번호:: +85328331313

 

 

출처:: 웡치케이 공식 홈페이지

어디 가야 할지 잘 모르겠다면 그나마 유명한 곳을 가는 게 중간정도의 성공이라는 생각에 가본 식당. 3층까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혼자 가서 그런지 2인용 식탁으로 안내해 주었다. 홍콩도 그렇고 마카오도 그렇게 합석은 기본! 식사하는 중간에 또 다른 1인 손님이랑 합석을 했다.

 

전체적인 주문

 

메뉴가 생각보다 많이 있었기 때문에 무엇을 먹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다. 일단은 제일 유명한 새우 완탕... 면으로 먹을까 국물요리로 먹을까 고민을 좀 하긴 했지만 면은 호불호가 갈린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기에 그냥 탕으로 주문. 그리고 바삭한 식감을 좋아하는 필자이기에 새우완탕 튀김도 하나 주문하고 아삭한 식감을 위해 굴소스+야채볶음 요리를 주문했다. 물론, 마카오 맥주와 함께 말이다!(여행의 묘미는 대낮부터 음주하는 것이라 생각한다..ㅎㅎ)

 

 


새우완탕($55 / 대략 ₩10,000)

 

새우완탕 스프

 

속살로 새우가 들어간 완자를 넣고 만둣국처럼 먹는 국물요리이다. 이곳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이기 때문에 주문해 보았는데 필자의 입맛에는 맞지 않는다. 한국요리의 달고 짜고 강렬한 맛을 기대했다면 오산이다. 새우완자의 식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국물은 건새우를 갈아 넣어 끓인 맛처럼 느껴진다. 약간 짭짜름한 간장베이스의 밍밍한 느낌의 국물인데 평점을 주자면 10점 만점에 6점 정도...? 그렇지만 맥주와 함께 먹는다면 먹을만하다...!!

 

 


새우완자 튀김 ( 소형$42 / 대략 ₩7,600)

새우완자 튀김

 

필자는 대략 새우탕수육의 느낌을 생각했는데 전혀 다른 모습의 튀김이 나왔다. 새우완자 20% 넓은 튀김옷 80% 정도의 비율의 새우완자 튀김이다. 아삭한 식감은 있지만 그냥 먹으면 조금 느끼하고 같이 나온 소스와 함께 먹어야지 그나마 먹을만한 정도이다. 금방 튀겨서 나온 것 같은 식감을 보여주고 맛은 대략 5점..!!

 

 


시즌채소(와 굴소스) ( $32 / 대략 ₩5,800)

 

시즌채소 + 굴소스

 

주문한 요리가 모두 튀김 / 찜요리라서 영양적 밸런스(?)를 위해 주문한 채소요리.. 모닝글로리(공심채)를 한번 데쳐서 살짝 기름에 둘러서 나온 맛이다. 그래도 야채 특유의 아삭한 식감은 있어서 먹을만했다. 튀김의 느끼함도 좀 잡아주고 새우완탕의 심심한 맛을 보완해 주는 채소이다. 6점!

 

 

웡치케이 내부

 

전반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보다는 약간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아마 현지인들에게는 맛있는 음식일지는 모르겠지만 맵고 짜고 탈고에 익숙해진 한국인의 입맛에는 약간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맛이랄까...?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겠느냐?라고 물어본다면 필자는 다른 음식점을 가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제주도나 여기나 관광객 맛집은 죄다 평균이하..)

 

 

배도 든든히 채웠겠다! 다음 일정으로는 카지노가 몰려 있다는 Taipa지역으로 이동해 보기로 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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