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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여행]도쿄 3박4일-3일차 Part.1 (다이칸야마/시부야스카이/츠타야서점)

2024. 2. 17. 11:23The Journey/Somewhere in Japan

일본 도쿄 여행 3박 4일 중에 3일째 여정이다. 이번에는 스타벅스 도쿄 리저브 로스터리 와 고항야잇신 그리고 도쿄 근교 도시인 다이칸야마, 시부야 스카이를 방문해 본다. 도쿄 혼자여행 예정이거나 배낭여행인 경우, 도쿄가 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이 포스팅을 참고하라.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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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날씨가 문제다.

 

 상 날씨가 문제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비가 생각보다 많이 내린다.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는 거는 그 나라에서 사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에 우산은 전 날에 미리 돈키호테에서 구매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같은 실수 하지 마시길 바란다. 다이소에 익숙해진 가격을 생각했다가 큰코다쳤다. 아무리 싼 얇은 우산도 환율 고려해도 만원이 넘는다..ㅠㅠ

 

비가오는 일본

 

 여행의 세번째 날이 시작되었다. 이번 여행의 테마는 안 가본 도쿄 외각 지역 방문해 보기였다. 
그렇지만!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했던가...? 아침밥을 든든히 먹어야 열심히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일본에 오면 항상 찾는 아침밥 집이 있는데, 덮밥전문점 ( 요시노야, 마츠야, 스키야 )이다. 오늘 움직일 예정이었던 "다이칸야마"근처를 가기 위해 환승하는 지하철 역에서 아침밥을 해결해 보기로 한다.

 

아침밥

 

정말, 이 덮밥때문에 일본에 살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입에 정말 잘 맞는다. 그리고 요즘은 현대화되어 있는 키오스크가 있는 경우가 많아서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판기에 "한글"메뉴가 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주문할 수 있다. 메뉴 하나하나가 빼먹을 데가 없다. 돈부리의 간은 적당하고, 된장국도 너무 맛있으며 반찬들도 하나같이 독특한 맛이다. 재미있는 점은, 덮밥집 대부분을 가보면 고령자분들이 많아서 더욱 정겹게 느껴지기도 한다.

 

빗방울

 

비가 내리는 거리를 걷는것도 나름 운치가 있다. 거리의 소란거림을 줄여주고, 백색소음이라고 할 수 있는 비 내리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다만, 운동화를 신고 갔었기에 신발이 조금 젖은 것은 살짝 불편했지만 말이다.

 

첫 행선지는, 대기를 할 생각으로 일찍 방문하고자 했던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도쿄"였다. 도쿄의 약간 외각지인 "다이칸야마(代官山)"지역에 위치해 있어서 이동하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이만큼만 멀어저도 일반적인 도쿄 도심과는 다르게 한적함이 물씬 느껴지는 거리가 맞이해 준다. 

 

스타벅스 도쿄

 

인터넷 후기를 보면 아침부터 갔어도 입구에서 QR코드로 입장대기를 해야한다는 얘기를 많이 봐서 아.. 대충 1시간 대기하겠지... 하고 주변 동네를 구경하려고 했는데 이게 웬걸?! 비가 오고 있는 날씨... 그리고 오픈한 지 벌써 3시간이 지났는데도 그냥 뭔가 자연스럽게(?) 입장할 수 있었다. 정문 경비원이 있긴 했는데 "어서 오세요~~^^"하시는 걸 보니 들어가도 되나 보다.

아침부터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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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 커피와 여유를 만끽하고 찻잎도 구매해 보고, 이곳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텀블러도 구매하다 보니 어느새 점심시간! 미리 점찍어둔 일본식 정식을 하는 음식점을 찾아서 이동해 보았다. 시간은 오픈시간인 11시를 넘긴 11시 30분 도착 예상이었는데, 여기도 워낙 유명한 곳이라 대기를 예상하기는 했었다.

 

스타벅스 앞 메구로강

 

그런데 의외로 여기도 대기가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단체석은 대기가 있었지만 1인석은 금방 대기가 풀려서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다. 그리고 너무나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일본에서 먹었던 음식 중에 제일 비싼 음식이었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충분히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정말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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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도쿄의 핫플레이스,
다이칸야마

 

"다이칸야마"라고 하면 한국사람들에겐 약간 생소할 수 있는 동네이다. 하지만, 이곳은 요즘 젊은 사람들이 점점 많이 찾는 세련된 음식점들 잡화점 옷가게들이 들어서 있어서 소위 말하는 "핫플"이다. 한국으로 따지면 "홍대"정도 된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개인적인 생각입니다..ㅋㅋ) 다이칸야마 공원은 큰 공원으로 도쿄 올림픽 경기장과 인접해 있는데 이 지역은 걷기 좋은 자연환경과 함께 도심에서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공원 내에는 다양한 식물과 나무들이 있으며, 사람들이 산책하거나 피크닉을 즐기는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이칸야마 지역에는 신주쿠, 하라주쿠, 시부야 등 도심의 중심지와 인접해 있어서 쇼핑이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에 도쿄 여행 중에 다이칸야마 지역을 방문하여 자연과 도심의 조화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https://www.gotokyo.org/kr/destinations/western-tokyo/daikanyama/index.html)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밥도 먹었으니, 슬슬 걸어보기로 한다. 다행히 비는 그 사이에 그쳐서 걷기에 딱 적당한 정도로 습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카메라를 2개나 들고 다니면서 찍으려 하니 너무 어깨가 아파왔기에 "시부야역"의 코인락카에 가방과 디지털카메라를 넣어두고 필름 카메라만 들고 산책해 보기로 한다. ( 필름 깜빡해서 시부야역에서 급하게 구매한 건 안 비밀..) 

 

일본의 감성과 필름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진의 느낌과 질감은 참 잘 맞는다는 생각이다. 게다가 비까지 살짝 내린 길거리는 기록을 남기는 한 장 한 장을 찍는 것, 그 자체가 너무나 재밌는 경험이었다.

 

다이칸야마 지역을 향하는 길에서

 

이 동네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시부야역에서 천천히 걸어가는 것을 추천해 본다. 도심의 북적거림에서 시작해서 점점 시골동네가 되어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이칸야마가 시골이라는 건 아니다..!!) 걸으면 걸을수록 관광객은 사라지고 진짜 도쿄시민들만 보이는 경험이다. 영어와 중국어에서 벗어나서 일본어만 들리는 것이 그 반증이다.

 

 

시부야역에서

 

다이칸야마 동네를 걸으며

 

동네 산책이 목적이라지만, 그래도 목적지는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래서, 조금 조사를 했더니 요즘 뜨는 상점가가 있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다. 바로, "다이아로그 다이칸야마(ログロード 代官山) "라는 공간이었다.

 

 

건물입구

 

여기서부터는 이 건물입니다!라는 개념보다는 길거리를 걷다 보면 마치 공원에 들어가는 길 같이 꾸며져 있는 쇼핑몰/레스토랑이 있는 공간이다.

자연과 함께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하고 있는 이곳은 일본 유명 디자이너들과 건축가들이 뉴욕 하이 라인을 벤치마킹하여 만든 골목길 형태의 재생공원 상업지구이다. 5 동의 건물에 음식점과 편집 , 소품 가게들이 모여있으며, 다양한 수제맥주를 시음해볼 있는 '스프링 밸리 브루어리 도쿄 ' 자리해 있다. 도심 공원과 같은 느낌의 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아 방문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이한 점은 지금은 흔적을 찾아보기 힘들지만,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처럼 폐철로길을 재활용하여 만들어진 공간이라는 것이다. 평일 낮시간이고 비도 와서인지 많은 가게들이 오픈하진 않았지만 산책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공간이었다.

 

 

대략 10분 정도면 다 지나갈 수 있는 골목길/상점가 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을 지나, 도심 한가운데로 향한다. 한국의 홍대처럼 소위말해 젊은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인 만큼 거리 중간중간 멋진 조형물도 위치해 있었고 사람들이 살고 있는 건물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아직 기억에 남는 장면은 기모노를 입은 아이와 함께 거리를 걷는 부모의 행복한 순간이다. 사진으로 남기고 싶었지만 한국만큼이나 개인 초상권에 예민한 일본이기에 추억은 머릿속으로만 남기는 것으로...^^ (초상권 동의를 일본어로 설명하는 것도 불가능하고...)

 

다이칸야마의 이곳저곳

 

 

 

 

다이칸야마에서 향한 두 번째 목적지는 이젠 한국에서도 꽤나 알려진 "츠타야"라는 브랜드 서점이다. 특히나 이곳 다이칸야마에 위치한 "츠타야 다이칸야마"는 "티-사이트"라는 소품샵, 그리고 스타벅스까지 입점해 있는 종합 문화 공간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몰려있었다. 물론, 대부분 2-30대 젊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1층뿐만 아니라 2층 레스토랑도 있었기 때문에 더욱 인기가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필자로 이곳, 츠타야 서점에서 '언어'가 필요 없는 사진작가들의 사진첩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 특히나 한 사진작가의 인생 전체를 순간순간 기록해서 하나의 사진책으로 엮어낸 작가의 이야기가 인상 깊게 남는다. 커피도 한잔하고 가고 싶었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있어서 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홀로와도 좋지만 비 내리는 날, 사랑하는 이와 함께해도 좋을 것 같은 공간이다.

 

츠타야 다이칸야마

 

다만, 아쉬웠던 점은 건물 내부 전체가 사진촬영이 금지된 공간이라 사진을 남길 수 없었다는 점이다! 아마 관광객들에게 방해받기 싫은 도쿄시민들을 위한 조그만 배려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본다. 내부 분위기가 궁금한 분들은 직접 방문해서 멋진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3_아쉬웠던 시부야스카이

 

도쿄에 몇 번 와봤기 때문에 이미 많은 전망대를 올라가 보긴 했지만, 시부야에 위치한 비교적 신생(?) 전망대인 "시부야 스카이"는 가보지 못했다. 그리고 정말 멋진 사진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더욱더 기대가 되었던 공간이기도 하다.

출처:: https://www.shibuya-scramble-square.com/sky/about/?page=1

 

날씨만 따라준다면 정말 멋진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곳이긴 했지만,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내리는 바람에 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루프탑이 강풍으로 폐쇄가 되어버렸다..

 

참고로,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일몰시간대에 맞춰서 루프탑에서 찍는 사진이라고 하니 가볼 예정이 있는 분들이라면 여행 1~2달 전에 미리미리 예약을 할 것을 추천한다. 이곳도 워낙 요즘엔 인기가 많아서 예약 자체가 힘들기 때문에 당일에 가서 표를 구하려 해도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필자가 방문한 날도 비가 내리는 날이었음에도 하루 전체 표가 매진되어 있었다.)

 

 

출처:: 구글지도 캡쳐

 

일단, 입구 찾기부터가 매우 힘들다. 대형 종합쇼핑몰의 꼭대기 층이기 때문에 입구 찾기가 정말 어렵다. 그렇기에 반드시 시간여유를 두고 입구를 찾아야 한다. 필자도 그냥 구글지도에 "시부야스카이"검색하고 내비게이션을 찍었다가 스크램블 교차로 한가운데에서 헤매느라고 예약시간에 늦을 뻔했다. 구글 지도에는 시부야스카이로 검색하기보다는 시부야 스크램블 스퀘어를 검색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힘들게 찾은 유일한 전망대 입구

 

전망대로 향하는 엘레베이터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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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흐린 창가밖에 보지 못했지만 아예 볼거리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비 내리는 거리를 걷는 사람들을 구경할 수 있었고, 전망대 내부에 나름 전시물들이 있었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았다.

 

전망대 안의 물방울모양 전시물

 

비록, 창밖의 풍경은 예상과는 다르게 흐렸지만 나름 영어를 하는(?) 덕분에 음료 테이블에 같이 앉은 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 얘기도 하고 사진도 찍어주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다른 분들은 필자보다는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라본다.

 

 

4_시부야 근처 여행이라면

 

시부야역의 사진들

 

처음 도쿄 여행이라면 유명한 관광지들(신주쿠, 도쿄타워, 아사쿠사 센소지 등..)을 먼저 둘러보는 것을 추천할 수 있다. 그렇지만 만약, 남들과는 조금 다른... 화려함보다는 수수함을 느끼면서 감성 충전을 하고 싶은 코스를 찾고 있다면 오늘 소개한 장소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일본 도쿄의 또 다른 면을 발견하게 되는 경험이 되었기를 바라며, 글을 마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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