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가볼만한 곳] 포항의 강철'스페이스워크' 그리고 영일대 해수욕장

2024. 1. 12. 10:10The Journey/in Korea

우리나라에도 가볼 만한 공간은 많다. 그중에 포항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해본다. 스페이스워크와 영일대 해수욕장이 그 주인공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 모르지만 꼭 체험해 보았으면 하는 두 곳을 오늘 소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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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포항도 멋진 여행지가 될 수 있다.

     포항 하면 떠오르는 것이 무엇인가? 과메기? 호미곶? 포항공대? 
    포항 시내에도 그리고 주변에도 볼거리가 의외로 많은데 사람들은 유명한 곳들만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포항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볼만한 공간들을 소개해본다. 

     

     

    먼저 포항이라는 도시에 대해 알아보자.
    포항은 경상북도 최대도시이며 경상북도 시군 중 일반구가 설치된 유일한 지역이다.

    경상북도 동부의 중심 도시이기도 하다.  포스코의 본사가 있는 곳이며, 식료품·섬유·금속 공업 등이 발달했다. 포도, 감, 부추 등 농산물도 풍부하며, 수산업, 어업도 발달해 있기도 하다. 특산물로 과메기가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해병대의 고향이라 할 수 있다. 해병대 제1사단의 주둔지이며, 해병대교육훈련단이 위치하고 있어 해병대에 지원한 남자는 모두 한 번은 거치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관광객이 아닌 외지인의 포항 방문 목적은 십중팔구 포항스틸러스, 포항제철고, 포철공고, 포항공대, 포스코, 해병대 입소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즉시 판매하는 죽도시장이 유명하며, 2004년 12월 7일 개통된 새만금포항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대구광역시 거주자들이 회를 먹기 위해 포항시를 많이 찾아온다. 이와 더불어 영일대해수욕장, 칠포해수욕장, 화진해수욕장, 월포해수욕장, 포항송도해수욕장 등이 있으며 포항시와 영덕군 사이에 내연산이 있다.

     

    제일 큰 산업이 포항제철, 즉 철강산업인데 대표적 기업인 포스코(POSCO)는 지역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그중에 가장 최근에 만들어서 시민들에게 개방한 조형물이 오늘의 첫 번째 주인공인 '스페이스 워크'이다.

     

     

     

    외계인이 타고온 거대한 조형물

     포스코가 직접 기획하고 설계하고 제작까지 해서 일반 시민에게 2021년 개방한 철제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 높이가 25미터 밖에 안 되는 것을 보고 "에게 그거밖에 안 올라감?"이라고 한 사람들이라면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에서 제작한 탄소강과 스테인리스강으로 만들어진 조형물은 전체가 거대한 계단이다. 그리고 그 철제계단들이 예술적으로 휘어지고 뻗어나가고 있기에 언듯 보기엔 정말 외계인이 심어다 놓은 상징물 같다. 조금 과장하자면 예~옛날에 나온 영화 '컨텍트'의 조형물이 생각나는 모습이다. (이로써 아재 인증이 되는구나..;;)

     

    영화 포스터

    포항 '스페이스 워크'는 이상한 곳에 그냥 멀뚱히 세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포항에서 바라볼 수 있는 바다 북쪽에 있는 "환호공원" 안에 있는 조형물이다. 공원 자체로 산책하기도 좋지만, 공원의 가파른 언덕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마치 모험가가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발견할 수 있는 것이 '스페이스 워크'이다.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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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열심히 조사를 해본 결과, 지도에서 보이는 환호공원 제 3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움직이는 것이 제일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보았을 때 효율적이다. 직접 가보니 이곳의 주차공간이 제일 넓고 스페이스 워크를 찾는데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 움직이기 편하다. 특히, 포항 시내 쪽으로 숙소르 잡았을 경우에는 다시 돌아가는 방법이 편하다.

     

    스페이스 워크의 운영은 그 날 기상상황 혹은 바람의 세기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는 4-10월은 오전 10시에서 20시까지, 11-3월은 오전 10시~17시까지 운영한다. 

     

    출처:: 포항시 공식 홈페이지 (링크는 이미지 클릭)

     

     

    그렇지만 조형물의 특성상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방문하기 전에 꼭 필수로 운영여부를 확인해야한다.
    확인할 수 있는 홈페이지는 아래에 링크로 들어가면 된다.

     

     

    포항시청 : 포항시

    환호공원 조형물 (스페이스 워크)

    www.pohang.go.kr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이미 운영시간이 지나버린 오후 늦게, 해질녘이었다. 그래서 비록 올라가보는 체험은 하지 못했지만 일몰의 웅장함과 스페이스 워크의 신비함을 동시에 사진 속에 담아낼 수 있었다. 조형물 위에 아무도 없는 시간, 온전히 강철 조형물과 햇빛의 따스함을 담아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스페이스워크와 일몰사진

     

     

     

     

    그렇지만 여기까지 와서, 저 멋진 조형물 위를 걸어보지 않으면 마치 팥이 없는 찐빵을 먹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정말 핵심을 놓치고 가는 느낌이다. 그래서 다음 날 오전 일찍 다시 오기로 결심하며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 다음에 소개할 영일대 해수욕장의 야경을 담아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햇살과 스페이스 워크

     

    푸르른 하늘이 햇빛을 뚫고 반겨주는 다음 날, 내가 제일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 데 세상에는 언제나 나보다 빠른 사람들이 있다. 이 곳 스페이스 워크도 마찬가지 었다. 다행히 시간당 1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선착순 인원 안에는 들어갈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스페이스 워크의 아슬함을 만끽하고 있었다.

     

    "스페이스 워크"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모양도 있지만 '스릴감'그리고 '떨림, 두려움'이 제일 큰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단 하나의 굵은 강철로 이루어진 조형물 위에 수많은 계단이 있고 비록 아무리 단단한 철로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튼튼할 수는 없다. 그래서 바람이 조금만 불어도 쉽게 흔들려버리는 다리 위에서 걷고 있으면 마치 담력 테스트를 하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계단 위가 흔들린다. 그리고 글의 시작에서 얘기했던 '에이~이 정도 높이밖에 안돼?"라는 생각은 어느새인가 머릿속에서 삭제된다. 

     

    개봉 예정인 영화는 단순히 포스터나 영화 속 사진들을 보는 것으로는 볼 마음이 좀차 생가지 않는다. 그래서 트레일리라는 예고편을 만들어서 사람들의 긴장감, 그리고 기대감을 최고로 끌어올린다. 갑자기 왜 영화 얘기를 꺼내는지 궁금할 것이다. 맞다..!! 여행지 소개 글 최초로 스페이스 워크 위를 걷는 '트레일러' 동영상을 준비해 보았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필자는 고소공포증도 없고  그 유명한 에버랜드의  "T익스프레스"도 아무 표정 없이 탈 수 있는 나름 강심장의 소유자인데 여기는 진짜로 무섭고 떨려서 손에서 난간을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무서웠다. 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퀄리티의 철강을 뽑아내는 포스코이지만 정말 당장이라도 거센 바람에 부러질 것 같은 끊임없는 흔들림에 심장박동은 요동치는 것을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마치 롤러코스터의 정비통로를 걸어 올라가는 느낌이 드는, 마음속으로는 '안 무섭다... 안 무섭다..'를 외치지만. 육체는 '야! 위험해! 당장 내려가~ 나 살고 싶어..'를 외치는 순간이 계단을 걷는 내내 머리부터 발 끝까지 느껴진다.

     

    스페이스 워크의 다양한 모습들

     

    천천히 걸어보면서 진짜, 포항제철의 위대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데도 안 쓰러진다고?'라고 저절로 감탄이 나올 정도의 멋진 관광지이지 랜드마크 중 하나인 스페이스 워크는 포항을 방문하면 반드시 방문해야 할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나 가족단위 혹은 연인 사이에 다녀오면 좋은 공간이다. 

    특히, 심리학에서는 '흔들 다리 효과'라는 것이 있는데 신체적인 심장박동의 증가를 상대에 대한 호감으로 뇌가 착각한다는 이론이다.(그래서 데이트를 공포영화 시청으로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걸이용해서 상대방의 호감을 얻어보면 어떨까? 연인이 없는 이들에게는 미안한 얘기이다.. 패스해 주셔라...

     

    영일대 해수욕장

    '스페이스 워크'가 위치한 환호공원은 포항 시내를 내려다보기에도 너무나 좋은 공간이다. 단지 스페이스 워크를 걷기 위해서라기보다는 산책 겸 포항 시내 전망대를 다녀온다는 기분으로 여행하기 좋은 관광지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제 조건은 날씨가 맑은 날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지 않는 날 + 스페이스워크 개방하는 날....로 한정되지만 그만큼 충분한 가치가 있는 공간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포항까지 여행 온 당신! 이곳을 꼭 추천해 본다.

     

     

    그냥 흔한 해안가? No, 포항의 랜드마크!

    포항의 여유로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만족하는 공간이 있다. 바로 두 번째로 소개할, 영일대 해수욕장이다.

     

     

     

     

    영일대해수욕장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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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의 여느 해안가, 해수욕장과는 다른... 그리고 부산에서 보았던 그 해수욕장과는 또 다른 매력이 펼쳐지는 공간이다. 파도소리와 바람소리를 은은하게 들으며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곳, 영월대 해수욕장이다.

     

     

     

     

    영월대 해수욕장

     

     

    영일대 해수욕장은 길이만 1750m에 달하는 넓은 해수욕장으로써, 동해안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이다. 보통 가족단위의 피서객들이 많이 방문하며 포항 시내의 편의 & 숙박시설을 이용하기 좋고 근처 가게에서는 해산물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인, 2월은 아직 물속에 들어가기엔 추운 날씨였기에 해안 주변을 산책하는 여행객들이 않았는데, 이곳의 대표적인 조형물은 해수욕장 중간에 위치한 영일교/영일대전망대이다. 특히나 밤에 보게 되면 화려한 조명과 더불어 북쪽으로 위치해 있는 포항'스페이스 워크'와 함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매우 매력적인 공간이라고 확신할 수 있다.

     

    반드시 클릭 하셔서 크케 보세요~~~!!

     

    Shot:: Cannon A1, 50mm, Portra100

     

     

     

     

    소개 마무리

    오늘의 포스팅을 통하여서는 포항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아닌! 제일 멋진 곳과 제일 명상하기 좋은 공간을 소개해 보았다. 포항에 왔지만 무엇을 봐야 할지 모르는 분들..... 그리고 포항에 사도 파도와 드넓은 해안가를 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오늘 올린 글을 천천히 읽어보기를 바란다. 비록, 날씨가 맑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비가 내리는 하늘상태가 아니면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필수로 들려야 하는 볼거리이다. 

     

    날씨가 추워짐에서 점점 따듯함으로 바뀌어가는 요즘, 당신의 간담을 서늘하게 해 줄 '스페이스 워크'와 '영일담 해수욕장'은 어떠한가? 개인적으로는 많이 추천하는 바이다. 가족, 연인 그리고 심지어는 필자처럼 홀로 여행하는 이들을 위해 이 글을 바쳐본다. 

     

    여행하는 모든 도전자여,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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