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맛집] 제주 한림 속의 태국요리, '롯타이'를 만나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 제주 한림읍에 있는 맛집인 태국요리 전문점 롯타이를 리뷰해 본다. 한림 근처에서 무엇을 먹어야 할지 고민이라면 이곳을 추천해 본다. 혼밥도 가능하고 가족끼리 친구끼리 와도 좋은 음식점이다.

 

Intro

 

 

제주 속의 외국, 태국을 만나다

 

 

 제주도에 살면서 좋은 점을 하나 꼽자면 거의 모든 나라에서 관광객들이 온다는 점이다. 조금 깊게 알아보면 관광을 왔다가 이 곳에 반해서 정착한 외국인들도 많다는 얘기가 된다. 여러 가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요식업에 도전하는 외국인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덕분에 제주에서 다양한 나라의 음식들을 맛볼 수도 있다. 오늘 소개할 '롯타이'라는 태국음식 요리점은 다양한 태국 요리를 외국인 쉐프가 직접 요리해 주는 음식점이다.

 

롯타이 외관

 

이곳을 찾으려면 내비게이션은 필수이다. 왜냐면 정말 눈에 안 띄는 곳에 있고 간판도 입구 위쪽에 달린 네모난 간판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또 다른 단점을 하나 꼽자면 주차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이다. 근처에 무료공영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항상 차들로 가득 차 있어 주차하기엔 불편하다.

 

입구의 문구

 

한국인 요리사가 하는 경우도 많은 외국요리 음식점, 그러나 이 곳은 태국에서 직접 오신 쉐프님께서 만드시는 태국요리이다. 맛이 없을 수가 없다..!! 한번 내부로 들어가 보자.

 

계단

 

 올라가는 계단 중간에 큰 그림이 걸려있다. 정말 태국스러움을 보여주는 야시장의 모습과 저 멀리 태국의 심장인 방콕이 보이는 듯하다. 벽의 재질도 마치 나무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게 칠해놔서 태국으로의 미니 여행을 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태국하면 코끼리죠...그럼요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아담하다. 아주 넓은 것도 아니라 아주 큰 것도 아닌 20명 정도 들어갈 것 같은 식탁과 의자들이 있다. 인원수가 제한되는 것 같은 기분은 이유가 있다. 요리사가 1명이기 때문이다!

 

가게 내부

 

본격적인 맛을 알아보자

 

 

메뉴판

 

일단 메뉴판을 알아보자. 

대략 20개의 요리를 볼 수 있는데 가격이 그렇게 나쁘진 않다. 대중적인 타이 음식점과는 다르게 평소에 먹어보지 못했던 음식들도 있어서 안 먹어본 것 위주로 주문을 해보았다. 

 

재밌었던 순간이 있다.. 음식 이름들이 태국어로 되어 있어 발음하기가 너무 힘들었는데....

 

 

"꾸어이띠아느어 1개 하고요.."

"네~소고기 쌀국수 1개"

"????"

그냥 한국어로 부르면 되었다.... 굳이 어렵게 발음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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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양꿍(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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똠냥꿍

 

태국 요리하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요리이다. 고수가 들어가기 때문에 먹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엄청나게 갈리는 음식이기도 하다. 그냥 태국식 수프처럼 먹으면 되는 요리이다. 똠얌꿍은 태국을 대표하는 매콤하고 새콤한 새우 수프이다. 레몬그라스, 라임잎, 갈랑갈, 고추, 라임즙 등이 들어가 독특한 향과 강한 감칠맛을 낸다고 한다. 

 

  태국어로 '똠(ต้ม)'은 끓이다, '얌(ยำ)'은 태국식 샐러드의 일종, '꿍(กุ้ง)'은 새우라는 뜻이다. 이를 번역하면 '새우 샐러드탕'이라는 뜻이 되는데, '샐러드(얌)'라는 말이 포함된 이유는 얌에 주로 쓰이는 향신료인 레몬그라스, 갈랑갈, 고수, 민트 등이 똠얌 수프에도 들어가기 때문이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새우가 아주 튼실했다는 점이다. 큼지막한 새우가 2개 정도 들어가 있었는데 엄청 탱글탱글한 식감을 보여주었다. 국물도 매콤하지만은 않은 살짝 코코넛이 들어간 것 같은 크리미한 느낌도 났다. 물론 고수 특유의 쌉싸름한 맛도 있었기에 자꾸만 손이 가는 음식이었다. 나름대로 애피타이저 역할을 한다고나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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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어이띠아느어(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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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히 말해 소고기 쌀국수이다. 다른 베트남 쌀국수와 아주 비슷하면서도 고수 특유의 향 때문에 상큼함이 더해진 맛이다. 쌀국수 면 또한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탱글탱글해서 맛있었던 기억이 있다. 다만, 소위 말해서 아는 맛이다..ㅎㅎ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니었다는 사실

 

 

나란히 나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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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씨유(1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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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먹은 음식 중에 제일 호불호가 없을 음식이다! 넓적 당면에 다진 고기와 계란 그리고 야채가 한 데 어우러진... 중요한 것은 "간장"소스로 버무려서 아주 익숙하면서도 달짝지근한 맛이 있는 음식이었다.

 

팟씨유는 태국식 간장 볶음 국수로, 쫄깃한 쌀국수와 진한 간장 소스의 조화가 특징인데, 두꺼운 쌀국수 면을 사용하며, 주로 돼지고기, 닭고기, 소고기 또는 두부와 함께 조리된다. 달걀, 중국식 케일(카나), 마늘이 들어가 풍부한 맛을 더해준다고 한다. 똠얌이나 팟타이보다 덜 맵고, 감칠맛이 강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요리임에는 틀림없다. 태국의 길거리 음식점이나 현지 식당에서 쉽게 맛볼 수 있으며, 간장 소스의 깊은 풍미가 매력적인 음식이다.

 

어려번 집어서 먹어도 질리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은 한국 넓적 당면 잡채라고 해도 믿을 정도의 맛이었다. 물론, 태국 음식이기에 잡채와는 조금 다른 맛이 느껴지긴 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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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팟퐁커리(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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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제일 맛있었던 요리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튀긴 게 카레 덮밥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 먹어보면 일반적인 카레가 아닌 뭔가 달짝지근한 맛이 섞여있는 카레이다. 일반적으로 감자나 당근 고기가 들어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식 카레가 아니라 태국 특유의 크리미한 맛이 감미된, 그러면서도 쌉싸름함이 남아있는 음식이다.

 

뿌팟퐁 커리는 태국식 게 카레 요리로, 부드러운 달걀과 향신료가 어우러진 풍미가 특징이다. 신선한 꽃게를 튀긴 후, 카레 가루, 코코넛 밀크, 달걀, 마늘, 고추, 그리고 태국식 간장으로 볶아 만든다고 한다. 매콤하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루며, 밥과 함께 먹으면 더욱 맛있기에 찰밥이 함께 제공되었다. 

 

특히나, 튀긴 게는 껍질채 튀겨 있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고 마치 프라이드치킨을 먹는 것처럼 바삭함만이 남아 있다. 카레를 얹은 프라이드치킨의 바삭함을 생각해 보면 정답이다. 물론, 속살은 닭이 아니라 게 살이지만 말이다. 달달한 식감과 바삭한 느낌, 그리고 한국인의 필수템 밥까지 장착한 이 요리를 추천해 본다.

 

 

 

가게 정보

 

 

 

롯타이

ㅇ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림읍 한림로 691 2층

ㅇ 영업시간:: 11:30 ~ 20:30

                      라스트오더 ~ 20:0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월, 화 휴무

ㅇ전화번호:: 064-796-6933

ㅇ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ohwww903

 

 

 

 

 

-      음식평가      - 

똠양꿍 :: ★★★★★ 

쌀국수::  ★★★☆☆

팟씨유:: ★★★★★

뿌퐁팟커리:: ★★★★★

 

내부/청결도::★★★★★

가게위치/주차:: ★★★☆☆

 

 

 

 

100%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협찬은 0% 솔직함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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