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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날씨 좋으면,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밭"보롬왓"

2023. 11. 30. 14:37The Journey/Somewhere in Korea

제주에 있는 보롬왓이라는 곳은 넓은 평야를 가지고 있는 농장이다. 보롬왓이라는 단어는 바람이 부는 밭이라는 제주방언이다.

계절마다 다른 작물을 심어 놓기 때문에 계절이 바뀔 때마다 방문해도 손색이 없다.

 

 

출처:: 보롬왓 인스타그램(@boromwat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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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이긴한데  농장이 아닙니다.

     제주의 풍경은 정말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그런데, 단점을 하나만 딱 꼽자면 넓은 평야 같은 곳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있다 하더라도 그냥 푸른 밭이여서 그다지 이쁘지는 않다. 그런데 제주에 사진가들이 좋아하는 넓은 평야 그리고 계절마다 바뀌는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공간이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보롬왓이라는 곳이다. 비록 카페를 통과해서 지나가야 넓은 들판을 볼 수 있지만 입장료만 내고 이용해도 무관하다. 앞으로 소개할 보롬왓의 사진들은 "맨드라미"가 잘 심어져 있을 때 촬영한 것들이며 지금 보롬왓에 어떤 작물이 심어져 있는지 궁금하다면 공식 인스타그램(@boromwat_)를 참고하면 된다.

     

    처음 입장을 하게 되면 위의 사진처럼 이끼 같은 터널이 반겨주고 두 번째로 아직 작은 화분들에 심겨 있는 제철 식물들을 볼 수 있다. 단, 여름에는 식물들 때문에 매우 습하니 빠르게 통과해 주는 것이 좋다!

     

    전구가 입구쪽에 달려있다.

     

     

     

    맨드라미 꽃이 심어져있다.

     

     보롬왓이라는 단어는, 제주방언으로 '바람이 부는 밭'을 뜻한다. 그리고 넓게 심어져 있는 식물들이 계절마다 바뀌기 때문에 계절마다 방문해도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생기가 넘치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식물들이 심어져 있는 비닐하우스같은 곳을 지나면 왼쪽으로 넓은 밭을 풍경으로 쉴 수 있는 공간이, 오른쪽으로는 맛있는 빵들과 함께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음료도 있는 카페가 자리 잡고 있다. 관광지답게 가격이 살짝 높으니, 먼저 바깥을 둘러보고 나서 쉴 때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메밀크림이 들어간 보롬커피. 부드러운 크림이 커피의 씁쓸함을 잡아준다.

     

     

     

    보롬왓에 오는 이유, 바로 이 것

     

    이 곳에 오는 목적은 넓은 하늘과 밭에 심어져 있는 형형색색의 식물들을 보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다. 반대로 얘기하면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흐린 날이나 비 오는 날에는 방문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겨울에는 폭설이 아니라면 눈 내리는 풍경도 좋다. 그런데 한겨울에는 심어져 있는 작물이 없을 때가 있으므로 자칫 아무것도 없는 들판을 볼 수 있으니 조심!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업데이트를 해주기 때문에 방문 전에 최신으로 올린 보롬왓 사진을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봄에 방문하면 이렇게 형형색색의 튤립, 그리고 유채꽃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보롬왓이 사진 촬영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단순히 하나의 색을 가진 작물을 심어 놓는 것이 아니라 색상이 대비되는 작물들을 번갈아가며 심어 놓기 때문에 사진 촬영을 하면 단조로운 사진이 아닌 생동감 넘치는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천천히 둘러보면 30분 정도, 사진을 중간중간 찍으면서 이동하면 1시간 이상을 생각하고 움직이는 게 좋다.

     

     

    맨드라미와 하늘

     

    마침 방문 했던 날은 하늘에 구름이 적절히 위치해 있어서 더더욱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 인물촬영을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광활한 들판을 보여준다. 

     

     

    맨드라미가 다른 색으로 양 옆으로 심어져 있다. 꽃들 사이로 가는 통로가 매우 좁으니 주의할 것!

     

    건물 앞쪽에 있는 밭을 보고나서 발걸음을 돌리기엔 이르다! 광활한 밭 말고도 왼쪽으로 다른 작물이 심어져 있는 평야도 있고 건물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이쪽 밭을 놓치면 안된다.

     

    보롬왓의 또다른 모습은 건물 옆쪽으로 펼쳐져 있는 밭에서 볼 수 있다.

     

     

     

    다채로운 색상의 꽃들이 제주의 오름과 함께 어우러져 있다.

     

     

     

     

     

    인물사진도 멋지게 나와요!

     

    꽃들의 높이가 보통 높지 않기 때문에 이쁜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아예 위쪽에서 아래를 바라보며 셀카를 찍던지 아니면 카메라 자체를 낮게 위치시켜서 위쪽으로 바라보고 촬영하는 것이 이쁜 사진이 나온다. 되도록이면 광각으로 촬영하면 좋다.

     

     

    밭의 중간에는 이렇게 소품으로 의자를 배치해 놓았기 때문에 이 곳에 앉아서 찍어도 좋고 밟고 서서 촬영을 해도 이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로우앵글로 점프샷 찍는 것을 좋아한다. 상당히 멋지게 나오기 때문이다.

     

     

     

     

     

    그때 그때 다르긴 하지만 청보리, 메밀 등 밭작물을 만날 수 있으며, 튤립, 유채꽃, 수국, 라벤더 등 다양한 작물들이 방문할 때마다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근처를 방문하게 된다면, "날씨가 좋다면...!!(강조)"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한 번 잡아보는 것은 어떨까?

     


    ▪️연중무휴 /영업시간: am 9:00~pm 6:00
    ▪️주소: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번영로 235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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