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주, 크리스마스를 만나다

12월 그리고 겨울철 내내 방문하기 좋은 관광지가 있다. 바로 오늘 소개할 크리스마스 박물관이다. 비록 크진 않지만 매력적인 이곳을 소개해본다.

 

 

배경출처:: 크리스마스박물관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christmas_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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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주에 다가오다.

 아직 가을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 같은데 벌써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해가 떠있는 낮 시간에는 그런대로 밖을 다닐만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겨울이 이미 찾아와서 매서운 추위를 느낄 수 있다. 예전 포스트에서 언급했듯이, 제주의 겨울은 정말 칼바람이 불기 때문에 옷을 두껍게 입어도 소용이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깥을 구경하기보다는 실내 관광지를 자주 찾는다. 오늘 소개할 크리스마스 박물관도 그 중하나이다. 1년 중에 단 1달만 성수기인 이곳이지만 막상 방문해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공간임을 알 수 있다.

 

야외시장에 진열되어 있는 물품들

 

 

사실, 박물관이라고 하기보단...

실내에서 촬영한 모형들

 

일단 공식적인 타이틀은 "바이나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 이라고는 하지만 규모 자체는 매우 작은 편이다. 그래서 따로 시간을 내서 방문하기 보다는 근처에 여행을 할 일이 있으면 잠깐 구경했다가 가는 곳으로 보는 게 적당하다. 그렇다고 내부가 형편없거나 볼거리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12월~2월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주차자리를 찾기도 어려울 정도이다.

 

박물관 부지에 건물은 대략 2개정도 존재하는데 중앙에 제일 큰 건물이 박물관이다. 목조건물이기 때문에 더욱 정겹고 또한 그 건물의 1층에는 각종 크리스마스 관련 기념품들이 다양하기에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게 된다.

본격적인 관람은 2층부터이다. 다양한 나무 조각품들이 저마다 몽롱한 빛을 내며 관람객들을 환영해준다. 매서운 날씨에도 2층정도 올라가면 따듯해지기 때문에 천천히 관람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실내 전시물

 

 

실내 전시물

 

아주 운이 좋으면 많은 사람들의 이쁨을 받고 있는 고양이를 볼 수가 있다. 마침 방문을 했을때 여러 기념품들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1층에 많은 사람들이 어떤 대상을 향해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그래서 무엇이 있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건지 따라가 보니 흰색 고양이가 많은 사람들이 북적임에도 불구하고 곤히 잠을 자고 있었다.

 

 

 

 

다양한 볼거리, 그리고 미니 크리스마스 마켓

이 곳에는 거리가 길진 않지만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첫 번째 건물과 두 번째 건물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 구매하지 않아도 그냥 눈으로 보면서 지나가기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판매자들을 모집하는 것을 보아선 더욱 다채로운 물품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11월 25일부터 12월 25일까지이며 시간은 오후 4시~8시)

 

 

 

 

 

첫 번째 큰 건물만 보고 간다면 반만 보고 간 것이다. 중앙의 목조건물만큼 크진 않지만 두 번째 오두막에도 크리스마스 관련 전시품들이 있기 때문에 구경하기에 좋다. 두 번째 건물은 주로 그릇들과 식기를 위주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유럽풍의 앤틱 그릇/식기류를 감상할 수 있다. 희소성 때문인지 가격은 살짝 높아서 구입하는 것은 망설여진다.

 

오리와 그릇

 

 

 

 

 

추울수록 매력있는

 

비 와도 좋고, 눈이 와도 환상적인 이곳!
근처에 볼일이 있다면 한 번쯤은 들려볼 만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날이 추워질수록 매력적인 크리스마스 박물관을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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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평화로 654

운영시간:: 10:30 am-8pm(크리스마스 마켓운영기간), 매일 10:3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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