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여행] 대구, 멍때리기 좋은 곳! 두류공원(성당못)

2022. 9. 9. 11:48The Journey/in Korea

 

 

 

대구속의 대구! 성당못을 거닐다.

대구라고 해서 항상 도시적인 풍경만 있는 것은 아니다. 대구 안에서도 커다란 호수가 시내에 위치하고 있는데, 바로 성당못 이라고 불리는 곳이 그곳이다.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성당못은 산책로도 매우 잘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하나의 연못이라기 보다는 많은 주민들이 함께 이용하는 커다란 호수공원으로써의 역할도 해낸다고 할수 있을거 같다.

 

1977년부터 본격적으로 개발이 시작되면서 운동장과 두류도서관이 들어섰고, 가족 나들이로 좋은 산지공원으로 발돋움 했다고 한다. 공원의 중심부근에 있는 커다란 연못인 성당못은 원래 농업용 저수지였는데 이 주변을 산책로와 부용정, 삼선교 등을 설치하고 83타워와 대구문화예술회관 등을 조성하면서 더욱 발전했다고 한다. 2025년에는 대구광역시청 신청사가 공원 인근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신축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청사 주변을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도쿄의 도쿄도청의 모델을 참고해 두류공원과 대구광역시청을 연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더더욱 주변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내가 방문한 것은 겨울이 슬슬 지나가고 봄이 올 시기였지만 가을에는 수많은 나무에서 피어오르는 다양한 색의 단풍들도 함께 감상 할 수 있다고 하니, 가을철에 방문하기에도 너무나도 좋은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대구 성당못의 넓은 풍경. 저 멀리 이월드 타워가 보인다.

 

 

한가롭게 여유를 즐기는 오리들

 

 

 

 

2월이였지만 날이 너무 좋은 덕분에 추위보다는 약간의 선선함이 느껴지는, 산책하기엔 따 알맞은 분위기었는데, 주변에 아파트형 건물들에 둘러 쌓인 모습이 마치 이 공원 주변만 조선시대로 돌아간 듯한 모습이었다. 산책로는 모두 나무로 이루어져 있는데 환경 파괴를 최소화 하기 위함인지 산책로의 폭이 매우 좁아서 두사람이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한 일행이 사진을 찍기위해 잠시 서 있으면 다른 사람들은 잠시 가는 길을 멈춰야 할 정도...!!  그것 또한 특색있어서 좋았던거 같다.

 

 

 

 

 

 

 

 

 

 

 

 

 

 

 

 

 

 

 

 

 

 

 

모든것이 한가로웠던 이 호수공원. 점심에 마셨던 술이 확 달아날 정도로 아주 편안한 풍경이었다. 물론, 아직 겨울이였기 때문에 손이 시려워서 빠르게 걸어다녔지만 중간중간 사진을 찍으면서 다니면 약 30분~1시간 정도면 한바퀴를 돌아서 갈수 있다. 버스 또한 자주 다니는 편이기 때문에 뚜벅이 여행자분들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곳이다.

 

가족들을 위한, 아이들을 위한, 그리고 연인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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