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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교토" -아라시야마/도롯코 관광열차

2023. 12. 5. 22:52The Journey/Somewhere in Japan

일본 교토에 위치한 아라시야마 숲은 대나무가 많은 숲으로써 많은 관광객이 모이는 곳이다. 여름철에도 겨울철에도 인기 있는 이곳에서 조금만 가면 도롯코열차를 탈 수 있는 역이 나온다. 

 

 

교토여행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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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에서 빠지면 섭섭한 이곳

     

     

    교토는 우리나라 경주 같은 느낌의 도시이다.
    옛날에는 이곳이 일본의 수도였을 만큼 번창하던 곳이었는데, 문화보존을 위해 도시 곳곳에 중세시대 일본을 볼 수 있는 건물들을 가끔 볼 수 있다. 고풍스러운 일본을 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풍경이 궁금할 때도 있다. 

    오늘 소개하게 될 아라시야마와 산과 계곡들 사이로 운행하는 도롯코열차이다.
    교토를 방문해서, 날씨가 좋다면 반드시 이곳을 방문해야 한다. 이 곳을 안 보고 가면 후회할 정도로 교토의 관광지 중에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말할 수 있겠다.

     

     

    도롯코열차를 탑승할 거면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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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도롯코 열차를 탈 예정인데, 아직 예매를 하지 않았다면 현장 발권을 하는 방법도 있는데  JR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 내려서 바로 옆에 있는 도롯코사가 역으로 들어가서 현장구매를 해도 된다. 다만, 매우 인기가 높은 관광열차이므로 사전인터넷 예약을 하는 것이 좋은데 제일 저렴하고 확실한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https://www.sagano-kanko.co.jp/kr/reserve.php)에서 하는 방법이다. 인터넷에서 매진되더라도 현장표를 구하는 경우도 있으니 인터넷예매를 못하더라도 직접 가서 구매해 봐도 된다. 

     

     

    교토 도롯코 열차를 탈 수 있는 곳.

     

     

    필자가 갔을 때는 한창 관광객이 많았을 여름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예매표를 엎을 수 있었다. 물론 12시 정도 도착했을 때 제일 빠른 표가 3시 출발열차였지만 말이다. 요금은 성인기준 880엔이므로 관광열차의 가격치고는 나름 저렴한 편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아라시야마역도 있긴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탑승하므로 되도록이면 도롯코사가 역에서 출발하는 표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자리 경쟁도 치열하니 창문석을 원한다면 더더욱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한다.)

     

     

    https://www.sagano-kanko.co.jp/index.php

     

    표를 구매했다면 이제 편하게 아라시야마 숲을 둘러보고 점심도 먹으면 시간이 금방 간다! 

    따라서 순서는  도롯코 열차 표 구매 -> 아라시야마 관광  -> 도롯코열차(사가역) 탑승   정도가 되겠다.

     

     

     

    푸른 대나무, 그리고 숲길 사이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유지하는 기나긴 대나무 숲이다.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만큼 특히 관광철인 여름에 가면 수많은 인파로 인해 살짝 놀랄 수 있는데 주로 일본인보다는 해외 관광객이 많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아라시야마(嵐山, あらしやま)는의 지역이자 관광지인데, 국가사적 및 명승으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중간에 큰 다리인 도게쓰교 주변을 뜻하는데 봄에는 벚꽃이, 가을에는 단풍이 맞아주는 화려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사가아라시야마역에서부터 대나무숲으로 걸어가는 길에도 정겹게 생긴 주택들과 중간중간 있는 상점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중에 이번 포스트에 소개할 숲은 지쿠린(竹林ちくりん)이라고 지칭하는데 제법 도로가 길고 경사도 있기 때문에 살짝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둘러보면 좋을 곳이다. 소요시간은 1~2시간 정도로 생각하면 좋다.

     

     

     

     

     

    아라시야마 풍경

     

    입구에서부터 대나무의 크기에 압도되는데, 여름철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대나무가 가림막이 되어주어서 햇빛이 있는 곳보다는 덜 덥기도 했고 대나무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에 기분도 좋아지고 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라시야마 풍경

     

     

    다만, 앞에서 얘기했듯이 수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기 때문에 큰길을 따라서 사람이 없는 풍경을 촬영하긴 힘들다. 여름철에는 절대로 불가능할 정도이고 겨울철에는 조금 한산해져서 사람들이 없는 편이다. 갈래갈래 길이 많으므로 큰길만 따라서 걷지 말고 좁은 골목골목 사이를 다녀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수많은 인파 그리고 아라시야마

     

     

    한창 숲을 걷다 보면 발이 아프기 마련이다. 카페에 들어가서 쉬어도 되지만 대나무숲에서 나와 JR 사가아라시야마역으로 지나다 보면 귀여운 용품들을 판매하는 기념품 가게들이 있어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쉬어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귀여운 기념품

     

     

     

    광활한 숲과 골짜기를 지나, 진짜 교토의 숲을 만나다. 도롯코열차

     

    도롯코열차는 원래 물건을 나르는 수하물 운송용 소형 화차였다고 한다. 사계절이 지남에 따라 변화하는 숲의 모습을 열차가 지나가며 보여주는데, 중간중간 다리를 건널 때는 다리 밑으로 펼쳐진 깊은 계곡에 놀라고는 한다. 7.3km의 편도열차를 탑승하는 시간은 약 25분 정도인데, 창가 쪽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아예 복도 쪽에 일어서서 구경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도롯코 관광열차의 모습

     

    관광열차에서 볼수 있는 모습

     

    물론, 열차는 도롯코사가 역에서 출발하지만 종점까지 그냥 바로 가는 것은 아니고, 중간에 2번 정차를 해서 승객을 더 태우는 데, 제일 많은 사람이 타는 곳이 역시나 "아라시야마 역"이다. 대나무숲 근처라 많은 관광객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인파에 한번 더 놀라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열차를 타고 가면서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달리고 있으면 옛날 도시의 모습을 갖춘 교토시내와는 또 다른, 인적이 없는 자연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도롯코열차의 최종 목적지

     

    열차의 종착지는 도롯코카메오카역이지만, 왕복 티켓을 구매했다면 그대로 다시 도롯코사가 역까지 돌아가도 된다.
    그렇지만 필자는 한번 시골의 풍경도 느껴보고 싶어 도롯코 카메오카역에서 나와 JR우마호리(馬堀駅)까지 걸어갔는데 대략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는 볼거리는 전혀 없지만, 날씨는 좋았기에 시골 농장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우마호리(馬堀)의 앞글자가 말이기 때문에 역으로 가는 길은 말 그림이 그려진 표지판을 따라가면 된다는 것이다. 독특한 아이디어이다. 도롯코 열차를 다시 타고 가면 같은 풍경을 보게 되지만 전철을 타게 되면 같은 방향으로 가지만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JR열차에서 본 모습

     

     

    전철목에서 본 사람들

     

     

    교토에서 관광기차를 타면, 교토이지만 전혀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도심의 모습이 질린다면, 그래서 자연의 풍경을 보고 싶다면 아라시야마 숲과 도롯코 열차를 추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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