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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부산여행] 숲과 바다 그리고 밤 (태화강국가정원/블루라인파크/엑스더스카이)

2024. 2. 7. 10:00The Journey/Somewhere in Korea

한국의 동쪽에 있는 매력적인 여행지, 부산과 울산에 있는 관광지들 그리고 볼만한 곳을 소개해본다. 울산의 태화강국가정원은 산책하기 좋은 공간이며 대나무가 특히 인기이다. 부산의 곳곳을 천천히 둘러볼 수 있는 블루라인파크는 해상열차인데 중간중간 내려서 보기 좋은 공간이 많다. 마지막으로 부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엑스 더스카이까지 소개해본다.

 

울산부산 포스팅 대문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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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동쪽을 여행하다

     해외의 여행지들도 독특함이 있지만, 한국 안에서도 충분히 독특함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는 여행을 하면서 정말 좋았다고 생각하는 울산과 부산의 스팟들을 알아보도록 하자. 만약, 차를 이용해서 여행한다면 당일치기 여행도 충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세 곳이다. 먼저 울산의 태화강국가정원, 그리고 부산으로 넘어가 기차여행을 할 수 있는 블루라인 파크, 마지막으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엑스 더스카이를 소개한다.

     

     

    울산의 대표적인 자연공원

     

     

     

     

    네이버 지도

    태화강 국가정원

    map.naver.com

     

     울산은 많은 사람들이 여행지로 잘 가지 않는 곳이다. 그런데, 의외로 볼거리가 많은 곳이 울산이기도 한데 오늘은 울산여행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태화강 국가정원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울산광역시 태화강변에 있는 거대한 도시 근린공원이다. 십리대숲과 정원 그리고 수많은 산책로가 공원을 꾸며주고 있다. 국가 정원으로 지정되기 이전부터 흔히 '태화강 대공원'이라고 불려왔으며, 2019년 순천만에 이어 두번째 국가정원으로 지정되면서 태화강 국가정원이라는 정식 명칭을 얻게 되었다. 공업탑 인근의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공원인 울산대공원과 더불어, 울산의 그린 인프라를 상징하는 양대 공원이다.

     

    날씨가 좋고 활동하기 좋은 계절의 주말에는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날이 추운 겨울에는 한낮에 인파가 많고, 반대로 날이 더운 여름에는 주로 해 질 녘 즈음부터 밤까지 인파가 많다. 행사가 있을 때마다 쓰이는 야외공연장이 있다. 강 쪽으로 길게 대나무숲이 이어져 있는데, 바로 십리대숲이다.

     

    공원 주변사진

     

    처음 공영주차장에 내리면 보이는 풍경부터 아주 멋지다. 바글바글한 도심을 벗어나, 한적함이 느껴지는 이 곳. 태화강 위를 한가롭게 떠 나니는 오리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까지 평온해진다. 방문했을 때가 비록 추위가 한창인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울산시민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었고 즐거워 보였다.

     

    산책나온 가족

     

    이 곳의 하이라이트는 무엇보다도 대나무숲인 "십리대숲"이다. 높이 솟아있는 대나무길을 걷고 있으면, 대나무의 잎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 그리고 잎사귀들이 선보이는 햇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독특함이 기다리고 있다.

     

    십리대숲 안에서

     

    생각보다 매우 넓다. 그래서 1시간 이상, 혹은 2시간 정도까지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추천하는 이곳은, 다행히 오로지 평지로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걷기 운동이 수월하다. 울산 시내에서 맛있는 음식을 실컷 먹고 나서 이곳에서 풍경도 감상하고 자연의 소리도 들으면서 소화시키기에 정말 최적화된 곳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 공원을 걷고 있자면, 조금 과장해서 미국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생각난다. 공원을 가운데에 두고 주변이 모두 도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곳은 공원 바깥으로 나가면 바로 생활의 터전들이 나오고 산을 넘으면 주택가가 나오는 신비한 공간이다. 그럼에도 이 공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공간 자체보다 공원을 사랑해 주고 자주 방문하는 울산시민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해안열차를 타고 부산

     

    마, 밥묵었나?

     

    산을 색다르게 경험해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이름이 "블루라인파크"라고 하는 해안절벽을 따라 운행하는 해상열차가 그 주인공이다. 크게 미포항 근처에 있는 미포역 그리고 송정역에서 탑승하고 내리는데, 중간중간 많은 정거장이 있어서 자유롭게 내리고 탈 수 있다.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는 해운대 미포~청사포~송정에 이르는 4.8km 구간의 동해남부선 옛 철도시설을 친환경적으로 재개발하여, 수려한 해안 절경을 따라 해운대 해변열차와 해운대 스카이캡슐을 운행하는 국제 관광도시 부산, 해운대 관광특구의 핵심 관광 시설입니다.
    -블루라인파크 홈페이지-

     

    코스소개

     

     오늘의 코스이동을 위해서, 필자는 미포정거장에서 타는 것을 추천해 본다.
    물론, 편도티켓을 구매하지는 말자. 최소 2번은 타는 티켓을 사야 한다.

     

     

     

    다양한 요금제가 있지만, 2번 정도 다녀온 경험으로는 2회 탑승권이 제일 적절했다. 어차피 다회탑승권 구매해도 워낙 사람들이 많이 타기 때문에 해안열차를 제대로 경험하기 어렵다. 바닷가 쪽으로 열차의 의자가 배치되어 있는데 사람이 정말 많아서 의자 뒤 서있는 사람 너머로 감상해야 해서 사실 열차 자체는 그냥 이동수단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다.

     

    미포역에서 촬영한 사진들

     

     

    필자가 추천하는 여행방식은 미포정거장에서 열차가 들어오자마자 창가를 바라보는 좌석을 빠르게 찾아서 앉고, 편안한 음악 혹은 재즈음악을 들으면서 종착역인 송정역까지 가보는 것이다. 송정역 중간중간 정류장에 멈추는데, 가볼 만한 공간들을 미리 스캔해 두었다가 송정역에서 걸어 내려오는 것을 추천한다. 그리고 걷다가 지쳐 멈추고 싶을 때, 가장 근처에 있는 역에서 다시 열차를 타고 미포역으로 돌아오는 것이 제일 좋다.

     

    열차는 출발한다. 송정역으로

     

    송정역으로 도착하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부산의 바닷가를 즐기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역시나 관광지답게 주변에는 수많은 먹거리가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독특한 먹을거리가 많기 때문에 하나쯤 구매해서 송정역 앞 해수욕장에 앉아서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멍 때리는 시간을 가져보는 걸 추천한다.

     

    송정역에서의 즐거운 시간

     

    송정역에서의 시간을 충분히 보냈다면, 해안가를 따라 미포역까지 이어져있는 산책로를 걸어보도록 하자. 대부분의 산책로가 열차길과 가깝거나 바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오고 가는 기차를 구경해도 되고 해안절벽 쪽으로 꾸며져 있는 다양한 볼거리들을 감상하면서 멋진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중간중간 멋진 풍경

     

    생각보다 길이가 엄청 길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열차역에서 해안열차를 타고 다시 미포역으로 돌아와 보자.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불이 나고 있는 발바닥을 위로해 주는 풍경은 엄청난 보상을 안겨준다. 특히나, 해 질 녘에 열차를 타면 바깥은 주황색으로 물들어가고 있는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행운을 잡아낼 수 있다.

     

    해수욕장, 감천문화마을, 해운대, 광안리... 유명한 곳들을 이미 다 가본사람이나, 남들이 잘하지 않는 독특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이 경험을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다. "블루라인파크" 한 번쯤 가보는 것을 어떨까?

     

    화려함의 도시, 날아서 바라보다

     

     

     

    ::부산엑스 더스카이::

     

    ▶주소: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운영시간:: 10:00 - 21:00  (설날 운영시간은 홈페이지 참고)

     

    ▶홈페이지:: https://www.busanxthesky.com/xthesky/xthesky.php

     

    ▶ 요금::  대인(만 13세 이상)27,000원
                    소인(36개월 이상 ~ 만12세 이하)24,000원

     

     

     

     

     

     미포역에서 블루라인파크 열차를 타고 감성이 충만해졌다면 이번에는 화려함을 느껴볼 차례이다. 아직 해가 지지 않았다면 근처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이동하면 되고, 밤이 찾아왔으면 미포정류장에서 바로 "엘시티"빌딩에 위치해 있는 "엑스 더스카이"로 걸어가면 된다. 걸어서 7분밖에 걸리지 않기 때문에 걸어가면서 주변 풍경이나 엘시티 빌딩의 광활함을 감상하면서 가는 것을 추천한다. 비록 가격이 좀 많이 비싸긴 하지만 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경험 자체, 그리고 남길 수 있는 수많은 인증샷들과 부산야경의 화려함을 내 눈에 담아내기에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가격이다.

     

     

    엘리베이터로 빠르게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속도가 매우 빨라서 귀가 갑자기 먹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물론, 다 올라가서 침 한번 꿀꺽 삼켜주면 귀는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다.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다.

     

     

    사진은 옆으로 넘겨 감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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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론 전망대가 그냥 썰렁하게 있는 것은 아니다. 복층 구조로 되어 있어서 위로 올라갔다가 밑에서도 관람할 수 있고 각 층 사이에 있는 멋진 조각물들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 촬영을 하거나 같이 동반한 가족들의 즐거운 모습, 연인의 사랑스러움을 담아내기에도 멋진 공간이다.

     

    전망대 내부 이미지

     

    인상 깊게 보았던 것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 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스타벅스"였다. 이곳의 층수는 99층, 높이는 400m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 세계 통틀어서 제일 높은 커피숍이라고 한다..!!

    들어가보지는 않았다..^^

     

    두 번째...!! 아기자기한 소품들, 기념품들을 판매하는 가게들이었다. 판매용도 있었지만 그냥 디피해놓은 장난감들도 있어서 각 작품의 디테일과 표정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다.

     

    소품들

     

    자연과 화려함 멋짐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필자가 울산-부산 여행을 하며 제일 인상 깊게 보았던 공간들을 소개해보았다. 되도록이면 아주 유명하고 "번한"곳이 아니라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독특하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들을 모아보았다. 세 곳 모두 날씨가 도와주면 더더욱 금상첨화인 공간이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날이 좋은 순간에 찾아가 보기를 바란다. 부산 쪽 여행을 어디 하면 좋을지... 생각하는 이들, 그리고 부산 근처 울산까지 당일치기를 계획하는 운전러분들을 위해 이 글을 써본다.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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