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 맛집] 피자굽는 장인:: 스토브온 제주

제주 금오름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는 피자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가게인 스토브온 제주가 위치해 있다. 제주 금오름 맛집, 제주 한림 가볼 만한 곳, 제주 맛집, 제주 피자맛집을 찾는다면 이 공간을 추천할 수 있다.

 

Intro

 

 

Contents 접기

 

 

1_제주의 서쪽, 맛집을 찾아서

 

 모든 여행에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먹는것이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이 있듯이 맛집을 찾아 떠나는 여행 또한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하다. 제주의 관광지는 크게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는데 북서쪽에 유명한 공간은 한림 앞바다, 혹은 한림공원이 있고 산 쪽으로 유명한 오름이 있다. 바로 '금오름'인데 예전에 방영했던 '효리네민박'에 나온 이후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경치가 정말 좋은 오름(큰 언덕)이다. 만약 날이 좋아서 금오름을 방문한 후, 맛있게 먹을 공간을 찾는다면 오늘 소개할 피자 맛집 '스토브온 제주'를 추천해 본다.

 

2_수수한 외관, 달콤한 유혹

 

가게 입구

 

가게를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찾아가면 처음에는 '뭐지? 여기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수한 외관의 건물이 눈에 띈다. 지붕 쪽에 적힌 STOVE ON이라는 글씨를 보고 나서야 아, 제대로 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한적한 시골 마을 한편에 위치한 이곳의 평점은 매우 높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찾고 나서 만족했다는 얘기가 된다. 주인 분들은 아마 부부로 보이는데 가게 옆의 넓은 잔디밭에서 강아지들을 직접 산책시키고 계셨다. 애견인이어서 그런지 가게 내부는 반려동물 출입 가능 구역이다. 제주를 강아지와 함께 여행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져서인지 예스펫 가게들도 함께 늘어나는 추세인 것 같다.

 

피자가게? 소품 박물관 YES!

처음 방문했기 때문에 그냥 비슷비슷한 피자가게이겠지.. 하고 들어간 이곳은 가게 내부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가게 곳곳 벽마다 전시된 소품들 덕분에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가 않다. 필자가 방문한 시간대인 3시쯤은 점심도 아니고 저녁도 아닌 시간이어서 그런지 가게 내부는 아무도 없었기에 가게 내부 이곳저곳을 둘러볼 기회가 되었다. 

전체적으로 빨간색 테마였던 공간인데 소품 하나하나가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도 있었다. 천장 쪽에는 단순한 소품뿐만이 아니라 피자 관련 포스터도 함께 전시해 놓아서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콜라 캔들도 많이 전시되어 있어 왠지 피자를 먹을 때 콜라가 당기게 만들었다.

 

 

비어있는 자리와 창가 근처의 소품들

 

네모난 피자, 퍼지는 고소함

피자판 메뉴

 

메뉴판을 보면 직접 분필로 적은 것 같은 글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모든 피자는 1인분 사각피자 기준인데 덕분에 가격이 그리 나쁘지 않다. 같이 간 일행들과 함께 다양하게 주문해 보았다.

 

주문한 메뉴는 디아블로쵸리 쵸 / 화이트루꼴라 / 불고기 / 고르곤졸라 피자 + 디아블로 파스타였다. 

주문과 동시에 가게 주인 분들께서 정성스럽게 피자를 만들어주시기 시작한다. 음료수를 마시며 간단한 수다를 떨고 있다 보니 금방 주문한 피자가 서빙되었다.

 

고르곤졸라 / 화이트 루꼴라 피자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인다. 피자 1인분마다 4등분으로 잘라서 서빙해 주셔서 일행들과 함께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고르곤졸라는 아는 맛이긴 했지만 화덕에 구운 것 같은 고소한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해 주었다. 마치 피자의 고장인 이태리 로마에서나 볼법한 비주얼의 루꼴라피자는 약간 맵거나 쓸 수 있다는 사장님의 말과는 다르게 신선하고 아삭한 맛이 일품이었다. 게다가 사장님 추천 허브 소스까지 뿌려서 먹으니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한 피자... 아삭함과 허브의 향긋함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피자를 맛볼 수 있었다..!!

 

 

불고기 / 디아블로 쵸리죠 피자

 

담백함과 매콤함의 조합인 불고기피자와 디아블로 쵸리죠 피자다. 고르곤졸라의 느끼함에 지루해지기 시작할 때 불고기 피자를 먹으면 치즈의 고소함과 함께 불고기의 담백함이 입 안을 즐겁게 해 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디아블로 쵸리죠 피자를 먹으면 마치 토마토 베이스의 소스에 할라피뇨를 갈아 넣은 것 같은 살짝 매콤함이 돋보이는 맛이 일품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디아블로 피자는 약간 매우니, 옆에 같이 주는 무 피클과 함께 먹으면 좋다!

 

디아블로 파스타

 

처음에 보면 '이건 뭐지?' 싶은 비주얼을 보여주는 파스타. 파스타의 열기를 잡아주는 피자도우가 파스타 위에 덮여있는 모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뚜껑 부분을 저 집게로 살포시 열어주면 뜨거운 열기와 수증기가 피어오르고 그 안에 매콤하게 양념되어 있는 스파게티의 영롱함이 보인다. 맛을 보지 않아도 매콤하고 달달함이 함께할 것 같은데, 처음 먹을 때는 토마토의 상큼함이 느껴지지만 계속 먹다 보면 어느새 입안이 얼얼해지고 입술도 뜨거워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파스타의 핵심은 새우라고 생각한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새우의 탱글탱글함은, 씹는 즐거움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정말 추천할만한 맛이다!

 

 3_피자가 당긴다면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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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온 제주 : 네이버

 

주소::  제주 제주시 한림읍 중산간서로 4062
영업시간:: 화~일 12:00 ~ 20:00월 12:00 ~ 16:00화~일 휴게시간 16:00 ~ 17:30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toveon_jeju

공지사항:: 청정 가파도에서 자란 보리로 만든 쫀득하고 담백한 천연 효모 발효 공법 72시간 저온 숙성 도우와 직접 키운 채소 및 허브를 넣은 수제 소스로 만든 네모난 1인용 화덕피자입니다. *no bad parents zone으로 운영 중이며, 단일 가족 / 최대 6인 단위로 이용 가능합니다.(자녀동반 두 가족 이상의 모임은 받지 않습니다.) **반려견 동반 가능합니다. 예약 필수이며, 자세한 안내사항은 네이버 예약 페이지에서 확인 / 신청 가능합니다.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해도 좋고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방문해도 운치 있을 것 같은 이곳,

무엇보다 자세한 설명과 함께 미소로 손님을 맞아주시는 주인 분들 덕분에 더욱 인상 깊었던 곳이었다.

피자가 당기는 바로 당신을 위한 피자집이다. 고민하지 말고 방문해 보아라!

 

-      음식평가      - 

 

피자(고르곤졸라/불고기/디아블로/루꼴라) :: ★★★★★

파스타(디아블로) :: ★★★★★

내부 청결도/매력 ::  ★★★★★

 

 

 

 

 

100%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취미 맛집 탐방입니다. 대가성은 0% 솔직함은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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