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9. 16:29ㆍThe Reviews/@ Food
제주에는 많은 음식점들이 있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 태국요리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태국요리 전문점을 소개해본다. 태국 카레가 먹고 싶다면, 팟타이가 땡긴다면 바로 여기다!
Contents
제주공항에서 10분거리의 쇼핑몰
오늘 소개할 '콘타이 나인몰점'은 비교적 새로 생긴 종합쇼핑몰인 '나인몰'에 위치한 음식점이다. 쇼핑몰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입점이 완전히 완료된 곳이 아니라서 간단히 몇 개의 옷가게와 액세서리, 그리고 H&M 옷을 살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것뿐이지만, 제일 좋은 점은 주차장이 매우 넓고 식사 후에 영화를 볼 수 있는 '롯데시네마'가 입점해 있다는 것이다!
비록, 음식점 기준 무료주차 2시간 / 영화관 3시간(영화시간 관계없이)이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탓에 넓은 공간을 비교적 한산하게 조용히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늘 가볼 콘타이 나인몰점도 이 곳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음식점이 3개밖에 없기 때문에 선택이 쉽다. 주차장에서 제일 가까운 음식점이니 찾기도 쉽고 입구에서부터 무엇을 먹을 수 있는지 메뉴판이 나와있기에 음식을 미리 알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체가 세트메뉴라 아쉽지만..
가게 내부는 깔끔했다. 아마, 컨셉이 태국의 일반적인 모습보다는 파티의 도시인 '파타야'나, '카오산로드'를 본떠서 콘셉트를 잡은 것 같았는데, 조명이 나름 잘 꾸며졌다고 생각했다. 다만, 저녁시간 때에 갔음에도 넓은 홀에 비해 손님이 1팀만 있어서 여기 믿고 먹어도 되나? 하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했었다.
소제목에도 적었다시피, 내가 원하는 메뉴만 딱딱 골라서 먹을 수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이 곳은 거의 세트메뉴로 이루어져 있다. 물론, 팟타이 단품 그리고 몇 가지 사이드메뉴가 있긴 하지만 많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가격은 10,000~24,000까지였는데 살짝 비싼 감이 있긴 했지만, 쇼핑몰 안에 입점해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서울의 쇼핑몰 내부 음식점들 대비) 이해할 수 있을만한 수준이었다.
왠지 다른 타이 음식점에서 먹을수 있을만한 이상한 한국화 된 메뉴가 아닌, 태국전통 요리를 맛보고자 했기 때문에 이번 방문에는 새우팟타이 반상 / 태국식 코코넛커리 반상 / 빅뽀빠이(스프링롤튀김)를 주문해 보았다. 주문은 테이블에 마련된 키오스크를 이용해서 주문이 가능하다.
홀의 크기에 비해서 저녁시간대임에도 홀 담당하시는 분이 1분 밖에 없었기에 자동화된 기계가 음식을 배달해 주었다.
가게 사장님 입장에서는 나름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저 큰 홀에 서빙할 테이블이 딱 1개였던 점으로 보면 조금은 아쉬운 것은 사실이었다. 물론, 로봇 배달이 뭔가 신선한 경험이긴 했지만 말이다..^^
태국식 커리반상
17,900원
별로 기대 안 했는데 오?! 맛있다..!! 밥도 밥이지만, 커리가 맛있다..!! 매번 항상 같은 맵거나 일본식인 커리를 먹어와서인지, 코코넛이 들어가서인지 모르겠지만 크리미하면서도 달달한, 그러면서 느끼하지 않고 밥과 아주 잘어울리는 커리이다...!! 밥을 빼고 커리 자체로만 수프처럼 먹어도 엄청나게 맛있다..!! 더 대중화된 카레인, '풋퐁팟 커리'와는 다른 맛이다.
그리고 오른쪽 위에 희미하게 보이는 야채절임은 "쏨땀"이라고 하는 태국식 겉절이/김치 같은 음식이다. 그런데 이게 또 커리와 궁합이 잘 맞는다. 달달구리함을 맛보다가 쏨땀을 한입 베어 물면, 아삭함과 살짝의 매콤함이 궁합이 좋다. 다른 타이 음식점에서는 이 "쏨땀"을 맛본 적이 없었다. 그냥 자체로는 별로이지만 커리와 함께라면 최고이다..!! 가운데 위쪽의 닭봉은... 그저 그랬다.. 아는 맛..
빅뽀빠이(스프링롤튀김)
12,000원
스프링롤은 많이 먹어봤지만, 스프링롤 '튀김'은 처음인 것 같다. 이것 또한 별미이다..!! 메인 요리라기보다는 반찬형식으로 먹는 사이드메뉴.. 특유의 아삭 거림이 매우 인상 깊었다. 물론, 재료도 신선하게 느껴져서 기름기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건강한, 그러면서도 겉이 아주 바삭한 느낌..!! 물론, 안 먹어본 것은 아니다. 아는 맛이긴 하다..ㅎㅎ
새우팟타이 반상
16,900원
플레이팅이 이쁘다. 팟타이의 형형색색 재료가 가지런히 접시 위에 올려져 있고 이 재료들을 섞어서 먹는 태국식 비빔면이다. 면의 식감은 표현하기가 애매하지만 대충 라면과 당면의 그 어느 사이이다..ㅋㅋ 팟타이도 땅콩이 들어가기 때문에 약간은 고소한 면이 있는데, 이 고소함을 같이 나오는 쏨땀이 또 잘 잡아준다. 양도 많아서 충분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정도..!!
때로는 독특함으로...!!
제주까지 와서 태국요리를 찾는게 조금 이상하긴 하지만, 가끔 그럴때가 있다. "아, 태국요리가 땡긴다." 그럴 때 방문하면 좋은 곳이다. 그리고 넓은 주차장과 영화관 까지 있기 때문에 밥먹고 구경하기 좋은 공간이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음식이 별로 일줄 알았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생겨난지 얼마 안되서인지 리뷰도 별로 없지만, 맛만큼은 최고이다..!!
콘타이 나인몰점
064-748-8237
제주 제주시 과원로 128 2층 201호~205호
매일 11:00 - 21:00 ( 20:30 라스트오더 )
- 음식 평가 -
▶태국식 코코넛커리 ★★★★★
▶빅뽀빠이(스프링롤튀김) ★★★★★
▶새우팟타이 반상 ★★★★☆
감점요소:: 아는 흔한 맛. 단맛이 강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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