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18. 23:18ㆍThe Storytelling/Jeju Info
겨울 날씨인 제주, 다음 주에는 비와 눈예보가 있다. 추운 겨울 날씨에도 제주에서 가볼 만한 곳은 어디가 있을까? 오늘 포스팅을 통해 몇 곳을 추천해본다. 또한 1100고지에서 기대할 수 있는 포인트도 함께 소개한다.
Contents
다음 주 제주 날씨 예보
이제 겨울이 지나고 슬슬 봄을 향해 가는 요즘, 제주는 봄이 오는 건가? 착각이 들 정도로 따듯했다. 한낮의 기온이 16~18도까지 올라갔으니 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였다. 그렇지만 이렇게 봄이라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북극한파 기온전선이 제주로 내려온다. 다시 겨울이다. 제주는 섬이기 때문에 주변의 바다의 영향으로 영하 기온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대신에 엄청 습하기 때문에 (내륙지방에 비해서) 2~3도만 되어도 눈이 내리는 경우가 많다. 다음주가 그런 날씨로 예상된다. 비/눈이 예보되어 있고 계속 흐린 날씨다.
그래서 가볼 만한 곳이 있나요?
필자가 추천하는 바는 실내 관광지 혹은 카페를 추천한다. 특히나 다음 주와 같은 날씨에 딱 어울리는 곳이 있긴 하다. 잠깐 지나가는 길에 들려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다. 바로 "크리스마스 마켓"인데, 크리스마스가 지나긴 했지만 이곳은 겨울 내내 많은 방문객들로 항상 붐빈다.
이곳에 관한 설명은 이전 포스팅이 있으므로 생략한다. 다만, 한 가지 덧붙이자면 메인건물만 구경하고 가면 안 된다는 것이다! 2번째 큰 건물도 꼭 봐야 한다. 아기자기한, 전 세계에서 모은 크리스마스 컬렉션이 정말 보기 좋다. 유일한 단점은 목조건물이고 일부러 그런지 엄청 좁다. 그래서 복도를 지날 때면 2줄로... 우측보행이다.ㅋㅋ
카페를 추천하자면, 필자의 보금자리처럼 느끼는 북 카페 "유람위드 북스"이다. 굳이 책을 읽지 않더라도 조용한 공간에, 맛있는 음료 그리고 푸근하고 따듯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필자가 진짜 쉬고 싶을 때 반차를 내고 항상 들리는 공간이다. 특히나 금요일~일요일은 야간 연장 영업을 하셔서 저녁 10시까지 시간이 있으므로, 조금 늦었더라도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가 오지 않는다는 가정 하에 바로 옆, 유우우우~~ 명하신 "오설록"을 방문했다가 오는 것이 좋다.)
눈이 내릴 때면, 내리고 나서 이곳입니다.
"업로드 사진은 모두 클릭하면 크게 감상이 가능합니다. PC로 보시는 것 추천합니다"
이미 두 곳을 추천하긴 했지만 이렇게 엮은 글로 오늘 포스팅을 마칩니다..^^ 하기에는 너무 날로 먹는 것 같아, 눈이 내릴 때 방문하면 좋은 곳을 한번 소개해본다. 이미 너무나도 유명해진, 마치 비가 온 다음날은 관광객들이 "엉또폭포"로 몰리듯이, 눈이 내리고 있거나 내린 다음 날에는 문전성시를 이루는
"1100 고지 휴게소"가 오늘의 소개 장소이다.
말 그대로 해발 1100미터에 위치하기 때문에, 눈이 살살 내리는 게 아니라 완전 많이 내리는 대설이면 올라가는 도로가 바로 폐쇄되어 버리는 공간이기도 하다.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은 간단하다. 시내 그러니까 제주시나 서귀포 시내에서 눈이 좀 내리네? 하면 여기는 차량통제로 못 올라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으로 향하기 전, 실시간 CCTV를 미리 확인하고 올라가는 것이 좋은 생각이다.
혹은
제주도민으로서 알려드리는 팁이라면, 눈 오는 날 말고 다음날 아침이나 낮에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면 그때는 보통 도로통제가 풀릴 때이기도 하고 (눈 오는 날 제설차량이 열심히 눈을 치워준다.) 아침 일찍이나 정오 전이라면 사람들이 덜 붐빌 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방문하기 전, 도로 통제 상황 확인은 꼭 필수 (별표 5개, 밑줄 쫘악!)이다. 자칫 기대하고 갔다가 되돌아오지 않도록..!!
https://www.jjpolice.go.kr/jjpolice/notice/traffic.htm
★ ★ ★ ★ ★ ★진짜 필수로 확인하고 가세요~~~ ★ ★ ★ ★ ★ ★
아, 잊을 뻔했다. 1100 도로 휴게소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올라가는 길 자체가 정말 한 폭의 그림 같기 때문이다. 속도를 조금은 늦춰서 올라가거나, 혹은 중간에 갓길정차를 해서 감상하며 가는 것도 너무나도 좋다. 만약 데이트 코스로 포함시킨다면 차 안에 로맨틱한 음악을 틀면 정말 금상첨화이다!
1100 고지 휴게소의 앞은, 사슴동상으로 유명하지만, 이곳만 보러 가는 곳이 아니다. 큰 도로를 건너면 작은 산책코스가 있어서 눈에 서린 나무들과 숲의 모습을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여기까지 올라왔다면 꼭 길 건너에 있는 산책길을 걸어볼 것을 추천한다..!!
글을 마치며...
오랜만에 제주날씨 관련 글을 작성해본다. 오랫만에 추워지는 제주는 물론 야외에 멋진 곳들도 있지만 실내에서 따듯한 음료를 마시며 바깥 풍경을 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한다. 뭔가 자기 표절 같은 느낌도 있지만 비가 올 때 방문할 수 있는 제주관광지도 이미 포스팅을 해 놓았기 때문에 참고하시면 되겠다.
같은 여행비용이라면 차라리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분들이 많아져서 실제 관광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제주이지만, 나름대로 아직 제주만의 고유한 정취를 따라간다면 충분히 매력적인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곳 또한 제주이다. 아무쪼록 이번의 포스팅으로 다음 주 (01.20~27)의 여행이 그대에게 멋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힌트를 얻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starwis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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