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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카페 추천] 제주바다와 멋진 순간을 보낼수 있는:: 카페 시로코(siroco)

2024. 2. 5. 10:49The Reviews/@bout Cafe& Place

제주도 카페를 소개해본다. 제주 공항 근처 카페이고 제주시 해안도로에 위치해 있는 카페 '시로코'이다. 제주 가볼 만한 곳 혹은 제주에 비가 내리거나 제주 날씨가 흐릴 때 추천할 수 있는 제주 카페이다. 추운 날 제주라면 더더욱 추천할 수 있는 이곳을 소개해본다.

카페 시로코 포스팅 대문
Int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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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적이고 싶을때, 그리고 비가 내릴 때

 제주에는 정말 수많은 카페들이 있다. 물론,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많긴 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독특한 콘셉트의 카페들도 정말 많이 생기고 사라진다. 제주도에 거주하는 필자도 아직 방문해보지 못한 공간들이 엄청 많다. 어디에선가 보고 추천을 받아서 미리 카카오맵에 즐겨찾기를 해놓았었지만 한참 동안 방문하지 못했던 곳을 최근에야 방문할 수 있었다. (사실 제주도민들이 더 안 돌아다닌다. 왜냐? 언제든지 갈 수 있다는 생각에 귀찮아서 안 움직인다..ㅋㅋ)

오늘 글에서 소개할 카페인 '시로코'가 그 주인공이다. 뭔가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한 메모를 하지 않아서 어떤 공간인지 궁금했다. 마침, 근처에서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어 먹고 나서 움직일 생각이었는데 매우 잘한 선택이었다. 태어나서 처음 신세계(?)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시로코 카페 정문

 

입구에는 '웰컴 투 제주!'를 상징하듯이, 돌하르방이 양쪽으로 세워져 있다. 그런데 내부는 매우 따듯한 느낌이다. 이 날 비가 추적추적 내리면서 살짝은 추웠던 날이었는데 가게 내부가 더욱 정겹게 느껴졌었다.

 

카페 내부 모습

카게 1층에는 창밖을 바라보며 바다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내부의 푹신한 소파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가게 곳곳에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어 마치 미니 박물관을 구경하는 기분이 든다. 시스템적으로 움직이는 카페라기 보다는 사장님이 본인이 좋아서 하는 카페인 것 같이 가게 내부는 매우 넓고, 사람은 적었다. 그리고 들어가서야 안 사실인데, 이곳은 '애견동반 가능'한 카페여서 실제로 강아지를 데리고 온 손님도 있었다. 필자가 근처에 자리에 앉을 때마다 '왈왈왈' 짖어대서 흠칫했지만, 다행히도 주인분께서 그때마다 잘 타일러서 조용해졌다. 강아지털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방문해서는 안 되는 공간이다...!! 

 

멋진 음식과 함께라면...!!

 

이 카페의 하이라이트는 무조건 2층이다. 기억해두자. 가자마자 2층 자리부터 확인할 것...!! 그곳에 예상치 못한 반전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1층에서는 주문을 하면 되는데, 이번 방문에서 필자는 댕유지(감귤) 차 와 크로와상을 주문해 보았다.

 

카페 메뉴 (이미지 출처:: 네이버 지도)

 

2층의 곳곳...

 

2층의 비밀은 바로 창가 쪽 좌석에 있다.

이게 뭘까요..?

 

이 카페에서 제일 인기 있는 자리인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인증숏을 찍는다. 첫 번째 이유는 제주공항의 비행기가 동쪽 바다에서 내리는 경우에는 저 창문 안으로 비행기가 들어와서 날이 좋은 날에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저 좌석이... 바로 '코타츠'라는 일본식 보온 탁자이기 때문이다..!! 물론 저 공간만 코타츠가 있는 것은 아니고 대략 6개의 테이블이 코타츠가 있다. 말만 들어봤지 처음 경험해본 코타츠는 신세계였다..!! 카페 내부가 춥진 않았지만 코타츠는 정말 새로웠다. 아니, 정말 좋았다. 오래 틀면 더워지긴 했지만 따듯한 담요를 덮은 느낌이어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그리고 살짝은 나른해졌다. 이런 것이 진정한 휴식인가보다.

 

댕유지차 그리고 크로와상 2개

 

 1층에서 음식을 픽업해서 가져왔는데 플레이팅이 아주 고급지고 예쁘다. 크로와상도 냉동이 아니라 갓 구운 빵같이 크로와상 표면이 아삭거리는 소리가 난다. 마치, 프랑스로 가서 제대로 된 크로와상을 먹는 느낌이다. 실제로 칼로 썰어서 한 입을 베어무니 아주 고소하고 담백하다. 버터의 고소함과 겉바속촉의 질감이 아주 마음에 든다. 그냥 빵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음식을 먹는 기분이다.

유지차(감귤차)도 고급스러운 유리주전자에 담겨 나오는데, 독특했던 점은 차 주전자 아래에 미니 촛불이 있어서 카페에서 머무는 시간 내내 적당히 따듯한 차를 계속 감상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그리고 차를 건네주면서 주인분께서 한마디 덛붙이시는데 "안에 과육도 다 드시면 좋습니다!"라고 해서 함께 주신 찻잔용 스푼으로 감귤을 먹어보니 아주 달지도 않고 아주 쓰지도 않은, 약간의 상큼함과 달달함의 조화가 느껴지는 맛이다..!! 계속 먹으면 단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기에 조금 마시고 책도 보다가, 그리고 크로와상 한입 베어 물고 다시 감귤과육을 먹으면 아주 환상적이다. 

 

 

바깥은 비가 살짝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음에도 상당히 운치 있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구경을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거의 5분마다 한번씩 뜨는 비행기(혹은 때에 따라서는 내리는 비행기)를 감상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도 이 모든 순간을 따듯한 코타츠 안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제일 큰 장점이자 특징이다..!!

 

워낙 코타츠가 따듯하고 아늑해서 그런지 눕거나 자는 사람이 있나 보다. 2층 벽면 중간중간에 이런 문구들이 붙여져 있다...ㅋㅋ 음료 한잔 시키고 4~5시간 눕거나 자면 이곳을 방문한 다른 분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니 주의문구를 걸어놓았나 보다. 그리고 메뉴판에서도 볼 수 있지만 낮에도, 밤에도 "맥주"를 주문할 수 있어서 한층 기분을 더 내고 싶다면 제주맥주 같은 수제맥주를 마시면서 밖을 감상할 수 있다. 

 

 

 

바쁜 여행 속 휴식

 

이곳, 카페 시로코는 공항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긴 비행에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가게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창 밖을 찍은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주차장도 꽤나 넓기 때문에 주차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고 날이 좋다면 카페를 나와 제주의 해안도로를 가볍게 걸어볼 수도 있는 기회가 있다. 제주여행의 시작으로도, 제주여행의 마무리로도 좋은 이 곳, 카페 시로코를 추천해 본다.

 

카페 시로코(siroco)
주소:: 제주 제주시 용마서 1길 27-7
영업시간:: 매일 09:00~ 23:55(23:50 라스트오더)
연락처:: 010-2744-1232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iroco_jeju/

 


 

https://naver.me/52TuZp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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