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9. 14:53ㆍThe Reviews/@The Spirit
데일리 위스키로 좋은 에반 윌리암스!
위스키라고 하면 일단 구하기가 쉬운 것이 제일이다. 아무리 맛있는 위스키여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우면 마시기가 너무 힘들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위스키계의 고급 브랜드 중 하나인, 맥켈란이 그러하듯이 말이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가격대! 맛있다고 하더라도 너무 비싸면 엄청 아껴 마셔야 하기 때문에 가볍게 마시기 보단 정말 특별한 날일 때만 마시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이제까지 마셔본 위스키들 중에 가격대도 적당하고, 처음 위스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거부감이 없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겠다.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위스키는 가장 저렴한 모델인 43도(86프루프)인 위스키이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내가 구한 편의점(CU)에서의 가격은 750ml, 33000원이었다.
에반 윌리엄스의 위스키 분류는 버번 - 블랜디드 위스키이다!
2022.11.18 - [The Reviews/The Spirit] - 위스키 세계에 입문하다. (리뷰의 시작) - 위스키에 관심있는 자들을 위한 가이드북
위의 포스팅에서 보면 자세한 분류가 나오지만, 간단히 얘기하면 미국에서 만들어진, 옥수수가 51%이상 들어간 술이고 여러 증류소에서 나온 원액들을 섞어서 제일 좋은 맛이 나오는 조합으로 판매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현재 생산되고 있는 버번들은 최소 숙성기간이 4년 이상인 원액들을 사용한다고 하니 충분히 좋은 맛이 우러나기에 좋은 술이라고 생각한다.
2015년 기준,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리는 위스키 10위에 랭크되었고, 켄터키 버번 중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리는 만큼 대중적인 인기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무엇보다도 맛이 좋다!
위스키 맛 평가!
위스키를 마실 수 있는 방법은 많지만, 나는 주로 니트(잔에 담아서 바로 마시는)로 마시는 것을 선호한다. 술 자체의 독특한 풍미와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향을 모아주기 위해서 보통 노즈테이스팅 글라스(일명, 글랜케런 잔이라고도 부르는....)를 사용한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일반적으로 따르는 양인 1oz, 즉 30ml를 계량해서 잔에 따라보았다.
(느껴지는 향과 맛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Nose(시음 전 향) :: 약간의 바닐라, 옥수수의 느낌, 알콜 향 조금
Pallate(느껴지는 맛) :: 고소한 맛, 카라멜 맛, 구수한 맛
Finish(마신 후 향) :: 구운 곡물의 향, 카라멜 맛, 스파이시 한 맛
내가 이 위스키를 좋아하는 이유는, 구수한 맛 때문이다.
잭다니엘 허니도 비슷한 유형이긴 한데 달달한 맛이 인위적이기 때문에 먹기에는 편할지 모르겠지만 맛을 음미하기 보다는 그냥 달달한 맛 그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에 반해, 에반 윌리엄스는 약간 초콜릿 같으면서도 구수한 옥수수의 맛이 향까지 나기 때문에 더더욱이 애용하는것 같다. 고가의 위스키들처럼 다양한 향들이 번갈아가면서 나거나 마시고 난 후 코에서 느껴지는 향이 다채로운 것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쭈욱 깊고 달달한 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편하게 마시기 좋다고 생각한다.
모든 위스키가 그렇듯이, 물을 살짝 타서 마시거나 얼음을 타서(언더락) 마셔도 충분히 매력이 있다. 다만, 다양한 원액을 블랜딩 한 스카치위스키와는 다르게 버번이기 때문에 숨겨져있던 맛이나 향이 새로 나오지는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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