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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리뷰] 일본의 위스키, 히비키를 말하다!

2023. 1. 27. 23:20The Reviews/@bout The Spirit

@PIXABAY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더이상 아니다! 히비키

 

 사실 이 위스키는, 예전에는 손쉽게 구할 수 있었던 위스키 중 하나였다. 싱글몰트도 아니고 위스키로 유명한 나라가 아닌 일본에서 제조된 위스키이고 하니, 대충 10만원 대 초반이면 구할 수 있었던 위스키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말이 다르다.

 

공식 수입가격은 13만원대로 형성되어 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나도 궁금하다) 갑자기 찾는 사람이 많은데 공급은 부족해지면서 발베니 구하는 것 처럼, 살 수만 있다면 바로 동나버리는 위스키가 되어버렸다. (지금 실거래가는 24만원~ 대)

 

일본에서 제조하는 위스키 중에 제일 유명한 것이 맥주로도 유명한 산토리(SUNTORY)에서 나온 위스키이다. 자부심이 얼마나 강한지, 산토리에서는 위스키 공장 투어도 일본 현지에서 진행중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이 기대되는 술이었다.

 

어차피 내가 사는 곳에서는 구할 수 없었기에 그냥, 머리 속에만 저장해 두었던, "히비키"하는 위스키를 일본 여행 중에 

우연히, 정말 우연히 지나가다 보였던 리쿼샵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가격은 착하진 않았지만(15000엔) 그래도 한국에선 보기도 힘든 위스키인데 지나칠 수 없지! 하면서 바로 구매해 버렸다.

 

 

 

히비키라는 술의 이름은 교향곡에서의 "향(響(울릴 향))"자를 따온 것으로, 일본의 야먀쟈키 증류소와 하쿠슈 증류소에서 나온 30종류 이상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 하여 만든 위스키로 유명하다.

 

내가 구매한 모델은 NAS모델이여서 최소 숙성년도가 표기되어 있지는 않지만 그나마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적당한 가격에서 맛 볼 수 있는 위스키라는 뜻이다. (위스키 한 병에 100만원 넘게 지불할 수 있는 분들은 제외라는 말이다!)

 

 

 

 

특이했던 점은, 다른 서양의 위스키들과 다르게, 뚜겅이 (유리 + 코르크) 마감으로 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게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는데, 단점 먼저 꼽자면 반드시 세워서 보관해야한다는 점이다!(와인과 비슷하다)

장점이라면, 코르크가 적당히 팽장해서 공기를 차단해준다는점?(어차피 위스키는 산패가 거의 되지 않는다.)

 

 

 

위스키 맛 평가!

 

 

이번에 테이스팅을 할 때는, 

블렌디드 위스키의 향과 풍미를 더욱 끌어올리기 위해 언더락(On the Rock) 방식으로 시음했다.

아무것도 타지 않고 마시는 경우에는 1~3방울의 물을 떨어트려서 알콜 속에 녹아있는 향을 끌어올리는 것을 추천한다.

 

 

노즈(마시기 전 향) ::  소위 말하는 피트계열의 연기 향이 난다. 달달할 것 같지는 않고 셰리 향 계열도 아니다.

                                   와인으로 따지면 스위트 보다는 드라이 계열의 향이 난다. 

                                    얼음을 타서 그런지 알콜부즈(알콜의 쏘는 특성 때문에 기침하는 것)도 거의 없다.

 

팔레트(입 안에 머금었을 때) ::   전체적으로 피트계열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으나, 깊은 맛이 아니고 표면적인 맛이다.

                                                  비유를 하자면, 잭다니엘 허니의 맛과 쉐리 위스키의 맛 깊이 차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간단히 말하면!! 꿀을 먹었을 때 단 맛과 밥을 오래 씹었을 때 나는 단 맛의 차이라고 할까?

 

피니쉬(삼키고 난 후 나는 맛, 향) ::  확실히 피트 향, 즉 무언가 탈 때 맡는 냄새를 느낄 수 있다. 그렇지만, 자꾸 중독되는

                                                        피트의 향이라기 보단, 금방 증발되어 없어지는 향이다. 가볍다고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마시고 난 후에 평가는, 입문용으로는 무난하다...라는 평가이다.

별점을 굳이 준다면 5점 만점에 3점 정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 

 

 

일본에서 만든 블랜디드 위스키의 맛이 궁금하다면 한번쯤은 도전해보아도 좋을만한 위스키이다.다만, 대중적인 위스키 중 하나인, 잭다니엘(허니) 위스키가 그러하듯, 음식으로 따지면 MSG가 좀 들어가 있는 맛이나기 때문에 조금 더 고급스러운 맛을 원하는 애호가들에겐 맞지 않는 위스키라고 생각한다.

 

 

 

 

 

※※※※  포스팅의 모든 내용은 주관적인 의견이며, 실제 제작사의 의도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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