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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족, 반려동물 토끼"빛나리"를 만나다(어린토끼 먹이주는 방법)

2024. 1. 20. 16:10The Storytelling/Rabbit life

반려동물로써 토끼를 처음 기를 것이라면 알아야 할 것들이 많다. 토끼와의 첫 만남과 간단한 지식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겠다.

 

토끼는 정말 귀여운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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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_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잊고 있었던 카테고리..토끼 관련 정보들..!!
    사실 반려동물로 조금은 특별한 '토끼'인 행복이와 함께 5년 정도 지냈었는데, 작년 말에 급작스럽게 토끼별로 가는 바람에 그동안 잊고 살고 있었다. 연말연시 시기라 엄청 바빴던 것도 있지만... 그때 느꼈던 점은 동물사체 처리 관련법이 하루빨리 개정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식적"인 반려동물 사체 처리방법은 일반쓰레기봉투에 넣어서 지정된 쓰레기처리 장소에 놓는 것인데, 세상에 어느 반려동물을 보낸 주인이 시체를 "쓰레기"처리를 하겠는가..!! 
    요즘은 많이 나아져서, 반려동물 장례업체들이 많이 생기긴 했지만 내가 사는 제주는 아직 한 곳도 없다. (동물병원에 맡기는 방법도 있지만, 어차피 생체쓰레기로 처리하는건 매한가지..) 

     

    비록 보내긴 했지만, 다른 반려동물 종류를 들일 생각은 없었다. 그래서 토끼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이 곳 제주에는 농장이 없기 때문에 내륙지방에서 보내서 제주에서 분양하는 방식이다. 고민을 깊게 하긴 했지만, 다시 새가족으로 들이기로 했다. 관련지식도 많고 내공도 쌓였고, 아직 처리하지 않은 용품들도 한가득이기 때문이다.

     

    이제야 막 젖을 뗀 상태인거 같다.

     

    토야(토끼 기르는 사람끼리 애칭)를 데리고 오니 이제 불러야 할 이름을 고민해야 한다. 가칭은 초롱한 눈망울을 따서 "초롱이"라고 지었었지만 조금 고민한 끝에 토끼인생 빛처럼 반짝이기를 바라는 생각에 "빛나리"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집은 이미 마련되어 있었다..!!

     

     모든 동물은 처음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십마리의 토끼가 얽혀있는 농장의 환경에서 토끼인생 처음으로 "독립"을 하게 된 셈이니까 낯설어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래서 보통 반려동물(토끼나 다른 동물 모두)은 입양 첫날은 많이 만지지 않고 되도록 집 안에서 쉴 수 있도록 안정시키는 것이 좋다. 나도 그랬다. 정말 귀여워하고 만지고 싶고 사진 찍고 싶었지만 정말 필수적인 사료나 건초 간식 관련된 것이 아니면 가만히 두었다. 이틀 째부터 친해지기 작업(?)을 시작하는 중이다...ㅋㅋ

     

    한국에서 분양되고 있는 토끼의 원조는 땅을 파서 굴을 만들어 사는 '굴토끼(혹은 유럽토끼)'이기 때문에 구석지고 어둡고 막혀있는 공간을 너무나도 좋아한다. 그래서 데려온지 2일째 되는 날에 자유롭게 집 안에 풀어줬더니 어느새인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없었다. "나리야~~!"하고 부르다가 드디어 발견했다...!!!

     

    너 왜이러고 있니...

     

    몇 일전에 생맥주를 배달시켰는데 그때 함께 왔던 보온주머니 안에 들어가서 조용히 숨바꼭질을 하고 있었다..!! 옆으로 뉘어져 있었기 때문에 나오려면 얼마든지 나올 수 있었는데 말이다.....!! 앞으로도 왠지 엄청난 사고뭉치가 될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그럴 줄 알고 ㅌ팡에서 벽지보호대 코너 보호대 주문해 놨지.... 후후)

     

    이쁘다 이쁘다!

     

    나름 사진 취미를 가진 주인님으로써, 많은 사진과 영상들을 남겨야겠다. 특히나, 토끼의 성장속도는 무지 빠르기 때문에 잘 남겨둬야 한다. 앞으로 살아있는 날까지 잘 지내보자 나리야!

     

     

    개인적으로 기록하기 위한:: 먹이 주는 방법!

    1_ 토끼의 주식은 무조건 건초! 건초! 건초!이다.

    - 평생 건초를 먹고 자라는 운명을 가지고 태어난 토끼는 평생 이빨이 자라난다. 사실, 사람들이 생각할 때 입술 쪽에 보이는 앞니 아랫니 4개만 있는 줄 아는데 일반 동물들도 그렇듯이 어금니도 있고 안쪽에 씹는 기능을 하는 이빨들도 있다. 잘 먹는다고 보조사료인 펠렛을 많이 주거나 간식을 주면 버릇이 나빠져서 건초를 잘 섭취하지 않고, 심지어 절식(?) 파업을 하는 경우도 있다. 건초를 잘 먹지 않으면 전 반려토 "행복이"처럼 이빨 때문에 서울까지 차를 몰고 가야 하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다.

     

    탄생 8주 차 전까지는 100% 모유 공급해야 한다. 이후 8주부터는 건초를 서서히 지급한다.

    성장기에는 많은 영양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알팔파"라는 건초를 무제한 공급한다.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건초에 적응하고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기 좋다.

     

    2개월~6개월까지 알파파 건초를 급여하고 서서히 "티모시" 건초를 먹도록 한다. 
    6개월 나이부터 1살까지 알팔파에서 "티모시"건초의 비율을 올려서 1살에는 100% 티모시만 먹도록 한다. (알팔파의 성인토끼 급여는 몸에 해로워서 석회증이 생길 수도 있으니 주의!)

     

    펠렛은 어디까지나 주식의 "보조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 건초에서 얻지 못하는 비타민/영양의 공급이 목적이므로 종이컵 1/4에서 최대 종이컵 1/2 정도까지 점진적으로 양을 늘려준다. 정확한 수치는 몸무게 2.25kg당 1/8~1/4컵 (수의사협회 기준)이다. 더 급여하면 비만을 불러올 수도 있고, 장내 미생물 불균형을 불러올 수 있다. 

     

    간식 중, 생초(혹은 야채)는 토끼의 변 상태를 봐가면서 조절한다. 특히, 어린 토끼의 경우 아직 위장이 약하기 때문에 많이 주는 것은 절대 금지! 토끼는 구조적으로 다시 토해낼 수 없기 때문에 이상한 물체를 먹지 않도록 관찰을 잘해야 한다.

    과일 급여는 가능하나, 말린 과일 위주, 최대한 적게 급여해 준다. 당근은 의외로 탄수화물이 높기 때문에 매일주는 것은 절대 안 된다.(미국 수의사 병원협회 기준) 
    성인 토끼가 되어 생 야채를 주는 경우, 한 종류를 많이 주는 것보다 다양한 종류를 조금씩 주는 것이 좋다.

     

    출처:: https://bunnylady.com/young-rabbit-diet/

     

     

    2_물 급여는 되도록이면 그릇을 사용해 준다.

     

    예상보다 토끼가 소비하는 물의 양이 많기 때문에 자율적으로 마실 수 있는 그릇으로 물을 주는 것이 좋다. 반려용 급수대는 햄스터 혹은 반려견 기준으로 만들어졌으므로 토끼가 이용하기에는 힘들 수 있다. 다만, 그릇으로 급여해 주면 물이 금방 더러워지므로 하루에 한 번은 꼭 교체해 준다.  다만, 토끼가 물을 마실 때 더럽게 마시거나(messy drinker) 물그릇을 자꾸 엎어버린다면 급수기를 사용해도 된다. 

     

     

     

    글이 너무 길어지기 때문에 다음 포스팅에는 토끼와 친해지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한다!

     

    "여기까지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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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자료::

    https://bunnylady.com/young-rabbit-diet/

    https://vcahospitals.com/know-your-pet/feeding-your-rab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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