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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카오슝 1편 ( 사랑의 강 / 리우허 야시장 / 포르모사 볼리바드 역)

2020. 7. 16. 17:04The Journey/Somewhere in China&Taiwan

 

대만하면 샤브샤브가 유명하다고 그래서, 여행책자를 뒤져서 맛집을 찾아간다.

약 2인분의 음식이 나와서 우걱우걱 먹고, 가게 내부를 둘러보다가 보인 영사기.

나보다 나이가 많아보인다. 디지털이 대세인 요즘, '시네마천국'에 나올법한 영사기는 따듯해보인다.

 

 

인터넷으로 우연히 알게 된 대만 친구를 만났다. 마침 퇴근 후여서 간단히 저녁을

먹고 주변에서 볼만한 곳을 알려달라고 그래서 가본 곳이 사랑의 강 (Love river,  愛河風景區)

마침 더운 저녁이여서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강변에 나와서 산책하고 있었고, 강변을

따라서 음식점들과 노점상이 펼쳐져 있어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항구 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야경이 멋졌다. 같이 갔던 친구는 온라인으로만

연락하다가 실제로 얼굴보는 것은 처음인 이성 친구였는데, 건축물에 관심이 많다고 그랬다. 

이름이 사랑의 강인데....왜 데려온걸까....?! 단순히 제일 유명하고 산책하기 

좋은 곳이기 때문이였겠지?

 

다음날도 그 친구는 출근을 해야했기에 일찍 보내주고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한다.

숙소까지 걸어가도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갓 구글 지도 만세~~!!

걸어가다 보니 야시장이 보여서 배는 불렀지만 한 번 슬쩍 들어가본다.

 

 

크...역시나...시장은 먹거리 전용으로 만들어진 곳 같다. 일반 도로인데 밤이 되면

양옆을 막고서 야시장으로 바뀌는 공간으로 보였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를

매우고 있었고, 나도 그 사이를 지나다니며 뭘 파는지 쭈우우욱 둘러봤지만 별로 맛있는거 

못찾아서 그냥 구경만 하다가 숙소로 향하는데.... 지하철 역이 엄청나게 멋진곳이 보인다.

 

 

미려도역 ( 美麗島站, 메이리다오역 Formosa Boulevard Station )

 


 

 

 


겉으로 볼 때는 조금 화려한 외관 이지만 막상

들어가면 더욱 화려한 글라스아트를 볼 수 있다. 

 

 

 

 

 

 

 

 

지하철을 타러 갈 수 있는 게이트가 360도로 나 있어서 중앙의 파란색과 붉은색

기둥을 중심으로 자리를 잘 찾아서 가야한다. 저녁이라 이동하는 사람들이 조금은

적었지만, 유리에 새겨진 그림들 덕분에 지하철역 절체가 하나의 작품이 되어서

화려한 박물관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들게 했다.

 

 

많이 걸었다...

 

오늘 하루에만 벌써 30000보를 걸었다.

이제는 하루를 마무리 할 때가 왔다.

하루의 마무리는? 샤워와 맥주 한잔으로..!!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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