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 여유로움이 묻어있는 책카페, 유람 위드 북스
I 우연히, 찾다 I 정말, 우연히 찾았다. 근처에 있는 천아계곡에서 남아있는 가을의 풍경을 담아보려 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단풍잎들은 이미 모두 떨어진 이후였고 계곡에는 가을의 흔적들만이 조금 남아있을 뿐이었다. 주변에 어디를 갈 수 있을까 하면서 카카오맵을 켜서 주변에 있는 카페들을 검색해본다. 그리고 우연히, 정말 우연히 평점이 좋은 카페를 찾았다. 책을 읽을 수 있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 북카페였다. 그냥 책만 몇 개 놓은 카페이겠지....라고 생각했던 나는 곧, 그 곳의 평화로움에 빠져들게 되었다. 유람 위드 북스 라는 이름의 책방. 겉으로 보기엔 특별할 것이 없어보이는 그냥 책방 같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한적함, 그리고 평화로움이 매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게다가 오후 늦게 도착한 카페..
2020. 12. 7.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