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관람 후기?! - 스포 없음

2020. 7. 29. 20:55The Storytelling/Reviews

 

오늘 오랫만에 시간이 난다.

정확히는 오늘이 스케줄 상 회사에서 쉬는 날인데

마침! 오늘이 강철비2 개봉하는 날이다...!! 심지어 조조영화도 있다..

.그래서 바로 예매하고 구경하러간다...! 첫날이여서 그런지 평일

아침인데도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흥행 예감이 든다...!!

 

 

<<후기 + 감상이므로...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아래에 나오는 영화내용은 공식 줄거리에 나온 부분만 적었습니다..!!>>

 

 

1편과 다른 캐릭터 캐스팅?


 

 

일단, 구성이 특이하다...

강철비에서 나왔던 남북한 요인들의 캐릭터가 정반대로 바뀌었다..ㅋㅋㅋ

1편에서 곽도원 배우가 남한 청와대 관계자로 나오고, 정우성 배우가 북한 요원으로 나왔는데

2편에서는 반대로 정우성 배우가 남한 대통령으로... 곽도원 배우가 북한 고위관계자로 나온다.

 

처음엔 뭐지...?! 이야기가 이어지는건가? 어 왜 전 북한요원이 남한쪽 경호를....? 알고보니  대통령역할...

맞다.... 그래서 1편 안봐도 2편 내용 보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곽도원 배우님 처음 봤을 때 어디선가

많이 본 얼굴인데....했는데 알고보니 1편에서의 남측 요원...ㅋㅋ 일부러 둘이 바꿔서 역할을 주었나보다.

 

그리고 나오는 배우 중에는 북한 위원장.... 김모씨 역할의 유연석 배우가 나오는데....살짝 몰입이 안됬다.

왜냐?! 일단...체격이 너무 날씬하다....ㅋㅋ 그리고 너무 잘생겼다... 마치 프랑스 대통령이나 캐나다 총리

보는 느낌이다.  깨알같은 설정으로 북한 김모씨가 스위스 유학 경험 있다는거를 캐치해서 극중에서 

영어를 엄청 잘하는 (실시간 번역 가능) 캐릭터로 나온다.. 아 물론 발음은 아니다...

 

그리고 인상 깊게 본 다른 캐릭터를 한명만 꼽자면 

 

 

이 분....신정근 배우님이시다. 초반에는 그냥그런 역할로 나오는데 후반부 가서는 

영화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로 변신해간다. 미스터 선샤인에서의 

어리버리한 역할과는 전혀 다른 모습! 역시 진정한 배우는 연기로 승부한다는 게 맞는말이다.

 

 

 

영화의 초반부 

-근데 뭔가 어색한건 뭐지....영화라서 그런가?


 

일단, 메인 배경음은 1편과 동일하다. 웅장한 음악....

강철비1편이 앞부분에서 계속 진지하다가 중간중간 유머를 넣어주는 설정이라면

2편은 영화 초반부에 유머코드를 몰아넣었다. 근데 이게 패착일수도 있는게 잘못하면

흥미 진진한 영화가 아니라 그냥 그저그런 개그를 섞어넣은 2류 영화가 될 수 있을 뻔

했기 때문이다. 영화 설정 상, 남북한 대표와 미국 대통령이 북한군부 쿠데타로 납치되어서

핵잠수함으로 이동한다는 설정이 있는데... 뭔가, 어설픈 설정이라고 생각한다. 미국정도라면

이미 정찰기 다 띄우고 비상상황을 대비해서 구출 계획을 다 세웠을텐데... 그냥 순순히 

납치되어서 핵잠수함에 탑승한다고?! 네이비씰이나 해안에서 특수요원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구출하지 않았을까? 1편에서 북한이 MLRS 탈취해서 개성으로 발사한다는게 더 개연성 있어보이는

대목이다. 

 

 

영화의 후반부

-어랍? 전쟁영화가 아니네?


잠수함에 탔을 때 부터 얼마나 이 영화가 사실적으로 묘사할 것인가...를 지켜보았는데... 나쁘지 않았다.

아마, 잠수함이 나오는 영화는 있었지만 잠수함 내부에서의 절차 / 지시 / 움직임을 자세하게 묘사한 영화는 

이 영화가 처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단, 핵잠..... 북한이 핵잠이 있는지 없는 지는 잘 모르지만

잠수함이 어떻게 운영되고 주변 적들을 탐지하는지는 잘 나와있다. 

 

밀리터리쪽에 조금 관심이 있는 나로써는 최근 본 영화인 울프콜 생각나게 만들어진 영화였다.

(강철비를 보고 잠수함 영화에 관심이 생기셨다면....정말 강추강추하는 영화입니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이 화면....바로 소나(Sonar) 탐지 장비이다.

물 속에서는 레이더가 통하지 않는다. 공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나라고 하는 소리측정 장비를 

쓰는데, 이 영화에서는 이 소나가 아주 잘 묘사 되어 있다. 

소나는 크게 2가지로 나뉘는데, 능동 액티브 소나 그리고 수동 패시브 소나이다.

 

첫번째 액티브 소나는 지상에서 레이더를 쏘듯이 잠수함에서 소리를 쏴서 반사되는 소리를 측정하여

상대 잠수함이나 함정의 위치를 알아내는 방식이다.  대신에 내 위치도 상대에게 노출된다.

 

두번째 패시브 소나는 남이 쏘는 소리를 받거나 프로펠러음  혹은 어뢰발사음을 들어서 위험을

회피하는 방식이다. 듣기만 하기 때문에 내 위치가 노출되지 않는다.

 

그래서, 초계기가 잠수함 잡을 때는 소리를 엄청 크게내는 장비를 바다속으로 던져서 신호를 받아낸다.

어차피 날아다니는 비행기를 잡을 수 있는 잠수함은 없으니까...(울프콜에서 처럼 나가서 직접쏘는게 아니라면)

 

깊게 얘기하면 한도 끝도 없으니, 더 궁금하신 분께서는  [ 여기 ] 를 클릭하셔서 알아보시길..!! (나무위키)

 

 

영화에서 잘 묘사된 부분은, 잠수함이 갇혀있는 공간이라는 특수성..(예를 들어 불나면 큰일남...)

그리고 뭔가 발사하려면 수면가까이 올라가서 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상대방이 어뢰 (수중 미사일)을 나를 향해 발사하더라도 피할 방법이 있다는 점...

마지막으로, 잠수함에서 지휘관의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아주 잘 묘사해놓았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전쟁 영화가 아니라, 잠수함 액션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잠수함 안에서의 특수성과 잠수함이 물 안에서 움직이는 것, 그리고 잠수함끼리의

전투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박진감을 잘 보여줬기 때문이다.

 

방에 3명 가둬놨는데 의자 침대 1개씩이라서 한 사람은 서있어야 한다...ㅋㅋㅋㅋ

 

영화에서 정치적인 부분은 의외로 시시하게 끝난다... (헙....스포?!)

 

 

그래서 영화는 볼만 한가?


 

전체적인 평가는....!!!

잠수함 / 액션 스릴러 영화로써는 훌륭한 작품이다. 그러나 만약, 강철비1에서 처럼 남북대립상황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해보는 영화를 생각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그쪽 주제는 가볍게 다루었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너무나도 뻔한 내용이여서 예측이 다 되는 정도... 캐릭터들도 초반에만 무게감이 있고

나중에는 그냥 약간은 유치하게 결말을 내버린다. 킬링타임용으로써는 충분하다. 다만, 남북한 대립과 일본의

독도침탈에 대한 내용을 조금 더 진지하게 다루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 시간 들여서 볼만하다..!!

 

전체적인 별점 :: ★★★

 

 

영화관에서 내돈 내고 직접 본 관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