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를 맞이하다!
2019. 6. 1. 13:09ㆍThe Storytelling/Rabbit life
반려동물이 필요했다.
평소에 강아지 고양이에 관심이 많았지만... 쭈욱 장단점을 늘여놓은 결과...무리다..
내가 강아지/고양이 의 생애를 책임질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어떤 동물을 입양하면 좋을까...생각하다가 떠오른 단어
" 토끼 "
왜 하필 토끼냐...
1. 근처 시장에서 쉽게 데려올 수 있음.
2. 예전에 7년 간 길러본 경험이 있어서 배경지식이 풍부함.
바로, 데려왔다.
물론, 기존에 쓰던 용품들 다 버렸기 때문에 새로 다 구입했다.
왜 하필 이녀석이냐? 토끼들이 많이 있었던 케이지에서의 밥통 경쟁중...제일 무섭게(?) 달려들어서
먹이를 전투적으로 먹던 녀석이여서 오! 건강하구나....하고 데려왔죠...
이름은 무엇이라 지을까...고민하다가, 부를 때 마다 기분 좋아지라고 "행복이"라고 지어줬다.
데려 올 때는 3월의 겨울이여서 바깥이 무지 추웠다. 데려온 시장도 아무리 램프를 틀어줘도 오들오들 떨리는 날씨였다.
집에 데려온 뒤, 따듯한 이부자리를 마련해주니, 풀석...주저 앉는다.
사실, 저 저 아래에 핫팩을 넣어줬더니 눈이 풀리면서 잔다...ㅋㅋㅋ 이때가 귀여웠는데...
(사실 지금도...ㅎㅎ)
글을 쓰는 이 시점은, 데려온지 정확히 490일 되는 날이다.
지금부터, 하나씩 토끼 육아일기를 시작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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