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6. 7. 14:17ㆍThe Journey/in Thai
유럽의 베니스가 보통 수상 가옥과 수상 시장으로 유명하다.
바다보다 지면이 낮기 때문이다.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태국은
그렇지가 않다. 굳이...? 배를 타고 시장을 봐야 할까...? 라고 생각하는데
의외로! 있다... 파타야로 가는 고속도로 옆에 수상시장, 플로팅마켓이 떡 하니
자리잡고 있다. 그 말은 무슨 말이냐? 맞다...
관광객들을 위해 일부러 만든 수상시장 (테마파크) 인 것이다.
인공호수 위에서 배도 타고 상점, 음식점들이 즐비한 관광지인 것이다.
아마도... 1월 달 이여서...적당히 더운 날씨 (이 때는 건기여서 습하지도 않았다.)
그리고 모든 패키지 여행 필수코스 + 개별 외국인 관광객으로..입구부터 엄청나게 붐볐다...
사람들이 음청 많았다는 소리이다. 수상시장 입구에는 명동역 시장거리를 연상케 할 정도로 빡빡했다.
다행히, 패키지 여행사(노랑풍선) 가이드님의 파워!! 덕분에 저 무리를 뚫고
바로 수상시장 보트에 탑승할 수 있었다. 날은 뜨거웠지만, 무척 덥진 않았고,
비록 인공이였지만 수상시장 사이를 흐르는 강을 따라 보트를 타는 경험은 색달랐다.
탑승한 배는 통통배....직접 노를 저어야 하는, 카약을 타는 배와 비슷한 길쭉한 배였다.
물론, 이 배를 탈 때에도 코끼리를 타는 것 처럼 한사람 씩 중심을 잡으며 천천히 타야했다.
수상 시장 위에서 보는 모습과 배를 타고 수상시장을 보는 느낌은 색달랐다. 흥미진진...
한강에는 수상시장 못 만드려나...?
패키지여행 상품을 고르기 전에 인터넷으로 후기를 많이 보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상시장에서의 자유 시간이 너무 짧다고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맞다.. 보트 타는 시간 포함 1시간
정도 줬던 것 같다. 그래서 보트를 타자마자 후다다닥!!! 달린건 아니고..여유 부리다가
시간 부족으로 뛰어나왔다..
전갈구이...맛있다고 먹어보라 한거 같은데...나는 안먹어본건 안먹는다. 전갈도 마찬가지..
대신 꼭 먹어야 한다는 음식은 주문했다.
계란을 바나나와 섞어서 뜨거운 불판위에서 익힌 후에...
이렇게 노릇노릇하게 구워지면 집게와 가위로 싹둑싹둑 잘라 준 후에...
이렇게 시럽을 위에 뿌려주면 완성!
바나나의 향도 나고 바삭한 계란 튀김이 달콤한 소스와 어우러진 이 것...!!
이름은 까먹었다.. 그런데 맛은...뭐 먹어줄만한 정도? 막 맛있다 우와! 는 아니였....
(망고는 우와 맛있다!! 였음..)
다른 여행자들의 후기 대로, 시장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은 매우 한정적이였다.
다시말해, 시간이 후딱 날아갔다는 얘기...여기저기 둘러보려고 하니 이미 시장을
나가야 할 시간이다. 심지어 시장 안은 미로찾기 처럼 되어 있어서 나가는데 한참걸렸다.
나도 나가면서 겨우 기념품용으로 시계를 하나 샀는데, 파는 아저씨가 방염 소재라고
시겟줄에 라이터로 불을 막 붙히는데 불이 안 붙는다!
시장에서 사는 시계는 한국오면 작동을 멈춘다는데..(한마디로 싼게 비지떡?)
다행히 내가 산 시계는 아직까지 잘 작동하고 있다.
이제 다시 버스에 탑승해서, 다음 목적지인 황금절벽 사원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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