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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 3박4일 -1일차 (간사이공항-오사카 시내)

2019. 6. 6. 15:20The Journey/Somewhere in Japan

언제나 가장 가슴이 떨리는 것은 출국 공항에서 비행기 기다릴 때이다. 

 

두근두근....

완전 오랫만에 해외여행이다. 물론, 나 혼자 가는 여행 중에...

일본은 참 친근한 도시이다. 일본어도 조금 할 줄 알고,(히라나가 겨우 읽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주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비교적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고

일본 갈 때 1시간 30분, 일본에서 올 때는 2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딱히 해외로

멀리 가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냥 말 다르게 하는 가까운 동네로 놀러가는 느낌?

 

 

제주공항은 항상 바쁘다.. 내 비행기 뒤에도 3대나 더 이륙 대기중...

 

제주 공항 07번 활주로를 타면 우측으로 한라산과 시내가 보인다.

 

 

간사이 공항 도착! 그냥 인천공항 도착한거 같은 느낌이다.

 

 간사이 지방으로 가는 여행은 이번이 3번 째이다. 한번은 오사카 시내, 한번은 

오사카 + 고베, 그리고 이번에 가는 오사카를 통한 교토 여행.. 

그래서 더더욱 친근하고 마음이 편한 여행이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는

조금 길다. 보통 비행기들이 착륙하는 시간이 확 몰리기 때문에 많은 승객들이 

좁은 심사대를 통과하려고 아우성이다. 평균 30~40분...많이 걸리면 1시간도 걸리는

것 같다. 외국인은 들어갈 때, 2개의 관문을 통과해야한다. 검지 2개의 지문과 

안경 벗은 얼굴 촬영... 매번 한다. 그리고 나서 입국심사가 진행된다. 입국서류에

숙소의 주소만 적고 이름을 안적었더니 입국심사관이 이게 어디냐고 물어본다.

"캡슈르 노 호테루 데스..." 캡슐호텔이라고... 그러니까 "오케!" 하더니 도장 쾅

찍고 통과 시켜준다. 일본의 입국심사는 까다롭지가 않아서 좋다.

 

간사이에서 오사카 시내를 들어가는 법은 다양하다. 

지하철을 이용하는 법, 급행열차 타는 법, 리무진 버스, 난카이선 타는법...

그 중에 제일 편한 방법은 나 처럼 난카이난바 역까지 가는 라피트 열차를 

이용해서 시내로 들어가는 법이다. 현지 구매하는 것 보다 한국에서 구매하면

티켓 값도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긴~~~ 대기줄을 건너지 않아도

돼서 좋고 (물론, 현지 티켓으로 바꿔야한다.) 고속 열차라, 일반 지하철 처럼

매 정거장마다 안 스니까 좋다.

무엇보다 KTX급으로 편한 좌석의 조용함까지 보너스... 

 

난카이 선..... 북적이지 않고 여유로워서 좋다.

 사실, 제주에서 출발하는 티웨이항공의 비행기는 다 좋은데 출발이 오후 4시~5시 정도 된다. 

그래서 첫번 째 날은 거의 그냥 이동만 하는데 쓴다고 보면 된다. 역시나 예상 했듯이,

오사카로 들어가서 숙소에 짐을 풀고나니 저녁 9시가 넘어간다. 그렇지만, 첫째 날을 이렇게

보내긴 아쉬운 법! 그래서 오사카 시내에 있는 오코노미야키 맛집으로 가서 저녁을 해결하기로

마음먹었다. 20분 넘게 걸었지만, 내 손에는 25mm 단렌즈를 장착한 카메라가 있었다. 

 나에겐 일본의 특유한 느낌을 담아낼 수 있는 대단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진짜 일본 여행은, 카메라를 들고 숙소를 나오는 순간,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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