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여행]경주3편, 한적함 그리고 화려함 (월정교 / 경주계림 / 첨성대)
월정교, 멋진 경주의 풍미 남쪽을 향해 걷는다. 길가를 따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걷는다. 날씨가 그렇게 좋진 않지만, 나름 멋진 구름들이 보여 눈을 즐겁게 해준다. 길가를 걷다보니, 가을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밭을 지나간다. 살랑 살랑 서늘한 바람에 불어오는 은은한 코스모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았지만, 차마 그 향기와 분위기 마저 담아내지는 못한 것 같다. 조그만 정자가 마침 옆에 있어서 신발을 벗어버리고 누워서 가을의 여유로움을, 그리고 꽃과 풀이 흔들리는 소리를 충분히 느끼면서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강가를 따라 걸으면서 생각에 잠기다 보니 어느새 눈 앞에 보이는 월정교! 밤에 보는게 더 이쁘겠지만, 낮에보는 월정교도 나름 매력있다.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 다행히 월정..
2021. 3. 30. 1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