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힘 줄 일만 많은 요즘, 비오는 날에만큼은, 눈에 힘을 풀고... 촛점이 흐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것도나쁘지 않은것 같다. 때로는 빛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나름 매력있다! A6000 + 25mm f1.8
그냥, 날이 좋았다.차를 타고 집에 가는 어느날, 남의 나뭇가지 사이로 노란색 태양빛이 나를 향해 날아온다.아련한 기억이 머릿 속을 스쳐지나간다.
13.5월 제주 월드컵 경기장의 풍경 비 오는 날 이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관중과 학생들 그리고 열기가 가득했던 이날… 폭죽이 흥을 더 돋구어 주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제주는 억새의 천국이 된다. 가는 길목길목마다 억새들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매년 10월 중순이면 으레 하는 축제중에 억새꽃축제가 윗새오름에서 열린다. 오름을 따라 피어난 억새들을 보면 마음이 푸근해 진다. 억새꽃들 사이로, 해질녘의 태양이 지나간다...
제주의 해안가를 걷다보면 이렇게... 바다 근처 암석에 의지한채, 낚시를 하시는 분들을 심심치 않게 볼수 있다. 해와 바다가 붉게 물드는 해질녘, 한 낚시꾼이 태양과 함께 낚시를 한다...
제주시 해안가를 걷다보면.... 이와같은 간이 풍차를 자주 보게 된다. 정식 풍차는 아니지만, 이 간이풍차는 발전기를 돌려, 해안가의 밤을 환히 비추어준다. 해가 지기 전, 풍차와 붉은 해... 그리고 붉은빛이 감도는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