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Journey/in Japan(24)
-
교토 3박 4일 - 2일차 (기요미즈데라, 니넨자카, 산넨자카 + 호칸지)
맥주를 3잔이나 마시고도... 그리고 더위를 이기면서도 아직 하루의 일정이 끝나지 않았다. 숙소 가는 길에 있던 니넨자카, 산넨자카 언덕 그리고 기요미즈데라를 가기 위해 전철에 몸을 싣는다. 따듯한 햇살이 비추고 있었는데, 거의 일몰에 가까운 시점이었다. 나는 관광지로 향하지만,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퇴근 하는 직장인들도 볼 수 있었다. 해가 지고 있는 시기, 영업시간이 지났을 기요미즈데라를 향한 이유는, 그 앞의 언덕을 보고 싶었던 이유도 있고, 기요미즈데라 건물이 어차피 증축 중이여서 안으로 들어갈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 내부가 그닥 궁금하지 않았던 이유도 있다..ㅎㅎ) 사원을 올라가는 언덕... 경사가 높진 않았지만 나름 언덕이라 숨을 헐떡이면서 올라간다... 언덕을 올라가다, 뒤를 돌아보니 ..
2019.07.01 -
교토 3박 4일 - 2일차 (후시미이나리 신사, 후시미이나리타이샤)
교토를 방문한 여행자라면, 필수로 보고 가는 명소 중 하나인, 후시미 이나리 신사 (자꾸 이름이 햇갈린다...) 여우 동상이 인상적인 신사이다. 입구부터 웅장함이 느껴지는 도리이(とりい [鳥居]) 가 인상적인 곳이다. 토리이라는 단어의 기원 또한 불분명하다. 어떤 이론은 "닭이 머무르는 자리"를 의미하는 한자 "鶏居"에서 유래되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신토에서 닭을 신의 전령이라고 여기는 데에서 비롯된다. 다른 이론은 "통과해 들어가다"라는 뜻의 "通り入る(도리이루)"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한다 . (출처:: 나무위키) 모든 관광지가 그렇지만, 아예 일찍 가거나 아예 늦게 가지 않는 이상 엄청난 수의 인파를 감내해야 한다. 이 곳이 그랬다. 엄청난 인파... 중국인들이 제일 많이 보인다. 대표적인 교토의 ..
2019.06.25 -
교토 3박 4일 - 2일차 (돈까스 맛집, 산토리 맥주공장)
내가 일본에 들어온 목적! 바로, 교토를 가기 위해서이다. 오사카에서의 1박은 일부러, 피곤할까봐 잡아놓았고, 본격적인 여행은 오늘부터 시작이다. 아침은 간단하게 근처 요시노야에서 먹고 교토로 향하는 전철에 몸을 실었다. 도쿄지방에서만 통하는 줄 알았던 스이카 카드가 다행히도 오사카 지방에서도 통한다. 덕분에 아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보통 오사카 지방에선 ICOCA카드를 많이 쓰던데, 다행히 일본도 한국의 티머니 처럼 전국 호환이 되나보다. 오사카 난바역에서 11시쯤 출발하니, 교토에 도착했을 때 12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였다. 교토는 확실히 분위기가 달랐다. 오사카와 도쿄가 왁자지껄하고 역동적인 도시였다면, 이 곳은 한적하고 명상하기 좋은 도시로 느껴졌다. 캐릭터가 확실한 도시이다. 도심도 높..
2019.06.19 -
교토 3박4일 -1일차(오사카 시내, 오코노미야키(네키야키) 맛집)
숙소를 나온다. 그리고, 구글맵을 똭! 키고 한국에서 미리 즐겨찾기를 해놓은 맛집을 찍는다. 소요시간 약 20분... GPS위치는 잘 맞는데 핸드폰이 향하는 방향은 잘 맞지 않는다. 대충 쭈욱~가서 골목길 나오면 우회전...좌회전....ㅇㅋ 스마트폰을 주머니에 넣고, 사진가의 눈으로 이리보고 저리보고 위를 봤다가 아래를 봤다가... 뒤돌아서 걸어온 길을 봤다가... 골목거리를 찬찬히 살펴본다. 일본스러움이란 무엇일까? 나는 간결함 그리고 고풍스러움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느낌이 드는 장면이 나오면 수동렌즈의 촛점링을 돌려서 찰칵! 사진으로 남긴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빠름이 미덕이라고 배운다. 빨리 배우고, 빨리 학교 졸업하고, 빨리 연애도, 결혼도 하고 빨리 가정을 꾸리고... 그런데 나는 때로는..
2019.06.06 -
교토 3박4일 -1일차 (간사이공항-오사카 시내)
두근두근.... 완전 오랫만에 해외여행이다. 물론, 나 혼자 가는 여행 중에... 일본은 참 친근한 도시이다. 일본어도 조금 할 줄 알고,(히라나가 겨우 읽긴 하지만..) 무엇보다도 제주에서 출발하는 직항편이 비교적 저렴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고 일본 갈 때 1시간 30분, 일본에서 올 때는 2시간이면 도착하기 때문에 딱히 해외로 멀리 가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그냥 말 다르게 하는 가까운 동네로 놀러가는 느낌? 간사이 지방으로 가는 여행은 이번이 3번 째이다. 한번은 오사카 시내, 한번은 오사카 + 고베, 그리고 이번에 가는 오사카를 통한 교토 여행.. 그래서 더더욱 친근하고 마음이 편한 여행이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입국심사는 조금 길다. 보통 비행기들이 착륙하는 시간이 확 몰리기 때문에 많은 승객들..
2019.06.06 -
2019 첫번째 해외여행
여름철 바빠지고, 더 더워지기 전에 떠나보려합니다. 나만의 여행을 만들기 위해.. 새로운 경험을 하기 위해...!! 떠납니다. 교토로!!
2019.0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