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 어느 도로에서...
때로는 채워야 할때도, 때로는 비워야 할때도 있는 법.
내 마음속에 커다란 구멍일 뚫린거 같다. 아니, 정확히는 누군가 구멍을 뚫어놓은거 같아서 내가 계속 채워넣고, 채워넣어도 끊임 없이 새어 나가버리는 커다란 구멍이 있다.발버둥 치고 발버둥 쳐도 계속 빠져들기만 하는 모래구덩이 처럼 나의 마음의 여유, 삶의 원동력들이자꾸만 빠져나간다. 마치 사진처럼 내 몸 한가운데 커다란 네모난 구멍이 난 것 처럼.... 사진은 아마 또다른걸 의미할수도....노란색 구멍일고 볼 수도, 내 마음의 아픔을 막아주는 노란색 반창고라고도 볼 수 있을거 같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해석을 내릴 수 있는 사진.이래서 나는 사진을 찍는다.
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에서...
18. 8월 어느날.... 제주 민속 오일시장을 가보았다.언제 가던지, 활기가 넘치는 그곳, 딱히 살 게 없어도, 북적거림이 좋아서,그리고, 활기참과 생동감이 느껴져서 항상 찾게 된다. 갈 때마다, 에너지를 받고 오는 그 곳의 시선을 담아본다. (※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구로 빛을 내리쬐는 태양은,참으로 신기한 존재여서, 시시각각 눈에 비취는 색이 변한다.카메라는 이러한 빛의 변화를 담아내는 도구일 뿐. 그 중에, 나는 붉게 변해가는 태양의 빛이 좋다. 그래서 매번, 붉은 태양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