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hotograph(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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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괜찮아요
때로는 빠르게,그러나 때로는 느리게...쉬어가면서...
2018.10.10 -
마음 속 구멍 혹은 반창고
내 마음속에 커다란 구멍일 뚫린거 같다. 아니, 정확히는 누군가 구멍을 뚫어놓은거 같아서 내가 계속 채워넣고, 채워넣어도 끊임 없이 새어 나가버리는 커다란 구멍이 있다.발버둥 치고 발버둥 쳐도 계속 빠져들기만 하는 모래구덩이 처럼 나의 마음의 여유, 삶의 원동력들이자꾸만 빠져나간다. 마치 사진처럼 내 몸 한가운데 커다란 네모난 구멍이 난 것 처럼.... 사진은 아마 또다른걸 의미할수도....노란색 구멍일고 볼 수도, 내 마음의 아픔을 막아주는 노란색 반창고라고도 볼 수 있을거 같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해석을 내릴 수 있는 사진.이래서 나는 사진을 찍는다.
2018.09.29 -
같은 듯, 다른(제주의 일몰)
제주 신창풍차해안도로 에서...
2018.09.25 -
Self-Portrait, 자화상
사진가....사진을 찍는 사람이라 그러면, 카메라라고 불리는, 인간이 만들어낸 기계적 장치를 이용해서 흐르는 시간 속의 하나의 순간을 한 폭의 그림(혹은 파일)로 담아내는 작가를 지칭한다.그러나, 사진가는 항상 사진기의 뇌가 되고, 팔이 되고, 걸을 수 있는 다리가 되고, 세상을 향한 창이 되기때문에 정작 세상의 순간을 멈추는 자기 자신은 그 멈춤 속에 남아있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 사진을 잘 몰랐던, 시절... 정확히는 나의 관심사가 사진이 아닌 것에 있던 시절, 사진기를 다룰 수 있는 기술과 지식은 가지고 있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던 시절, 그리고 손을 펼쳐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공기의 차가움에 감각이 무뎌지던 시절, 내가 바라보는 세상이 아닌,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한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편의성..
2018.09.24 -
제주 오일시장
18. 8월 어느날.... 제주 민속 오일시장을 가보았다.언제 가던지, 활기가 넘치는 그곳, 딱히 살 게 없어도, 북적거림이 좋아서,그리고, 활기참과 생동감이 느껴져서 항상 찾게 된다. 갈 때마다, 에너지를 받고 오는 그 곳의 시선을 담아본다. (※ 클릭하시면 조금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8.09.19 -
태양, 그리고...
지구로 빛을 내리쬐는 태양은,참으로 신기한 존재여서, 시시각각 눈에 비취는 색이 변한다.카메라는 이러한 빛의 변화를 담아내는 도구일 뿐. 그 중에, 나는 붉게 변해가는 태양의 빛이 좋다. 그래서 매번, 붉은 태양을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한다.
2018.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