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이닉스 외장 SSD, X31을 말하다!

2023. 6. 9. 17:12The Reviews/@Products

출처:: 도우정보 제품소개 페이지

 

저장 장치의 발전사.

 이제는 데이터를 저장만 하는 용도의 저장장치가 아니다. 가지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노트북, 혹은 데스크탑의 작업 자료를 외부에 공유하거나 노트북으로 작업의 연장으로써 필요할 때 사용하는 용도로써의 외장하드의 활용성이 다양해졌다. 

 

사진, 그리고 동영상 자료들의 용량이 상대적으로 작았던 시절에는 ( 라떼는 CD, DVD에도 담고 다녔다고..!! ) 그냥 일반 하드디스크를 사서 단순 저장 혹은 저장 후에 자료를 읽는 용도로만 사용했다고 하면, 요즘의 트렌드 라고 하면 되도록 저용량의 노트북을 들고 다니면서 평상시에는 웹서핑 용도 그리고 유튜브나 영상을 보는 용도로만 활용하다가 필요시에 따라서 동영상 편집 혹은 사진 편집을 위해 외장 저장장치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제는 화물이 되어버린 저장 장치들을 제외하고는 요즘 사용하는 저장 장치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고 할 수 있다.

 

하드 디스크 (HDD ) , SSD (SATA),  SSD (NVMe)  + USB Flash

 

 

하드 디스크의 장점은 안정성이다.

 

비록 읽고 쓰는 속도는 100MB/s 전 후이지만 현재까지 아주 큰 대용량 데이터 저장소는 하드디스크가 보편적으로 쓰인다. 정확히는 가정용 PC에서는 자주 쓰이는 녀석이다. 요즘은 가격차가 많이 줄긴 했으나 단위 용량당 가격이 제일 낮은 저장 장치이기 때문이다.  장점으로는 비록 자기적으로 저장한다고는 하나, 플레터 (위 사진에서 거울 같은 부분)에 한번 기록되면 거의 몇십년은 전기 연결 없이 기록된 데이터가 날아가지 않고 유지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일반 PC용으로 나온 3.5인치 크기의 HDD부터 노트북에 연결해 사용하는 2.5인치 하드디스크가 널리 쓰이고 있다.  단점으로는! 동그란 원판대기 위에 뾰족한 플레터가 기록된 자료를 원반 위에서 읽기 때문에 충격에 매우 약해서 데이터 읽거나 쓰는 도중 충격이 가해지면 잘못하면 하드가 바로 사망할 수도 있다. (원반 위에 스크래치가 쫘악...)

 

SSD ( SATA )

2000년대 초반, USB Flash메모리를 바탕으로 한 SSD( Solid State Drive)가 출현하기 시작한다.

 

쓰기 읽기 속도는 거의 300MB/s이상 까지 올라가는데 크기는 노트북에 들어가는 2.5인치 하드의 크기이면서 용량도 당시로써는 최고인 100GB이상으로 출시가 되었다. 가벼움, 그리고 읽기 쓰기 속도에서 장점을 가지고 자료의 안정성 측면에서도 물리적으로 돌아가는 부분이 없기 때문에 자료를 읽고 쓸 때 소음도 나지 않고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했기 때문에 매우 가벼웠기에,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윈도우 시스템의 부팅속도! 보통 바탕 화면까지 3분 이상 걸리는 속도에서 단 60초 이내로 단축되었다. 단, 출시 당시에는 고용량을 구현하기 힘들었고 구현 했더라도 가격이 미친듯이 올라갔기 때문에 가성비 측면에서 저용량 SSD + 고용량 HDD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였다. 최근에 NVMe가 나오기 전까진 제일 많이 쓰이는 SSD였고, 현재는 가격이 많이 내려가서 더더욱 잘 사용되는 저장장치이다. 다만, 단점으로는 플래시 메모리의 연장이기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전기를 안넣고 사용을 하면 데이터가 갑자기 증발해버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아주 간단히 말하면 저장된 정보를 전자라고 했을 때 이 전자가 저장소를 빠져나간다고 한다.) 

따라서 아주 오래 보관하기에는 아직은 HDD가 제일 좋은 수단이라 할 수 있다.

 

SSD(NVMe)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미친듯한 속도이다. SSD가 플래시 메모리를 여러개 박는 방식으로 용량을 늘려왔다면 NVMe방식의 SSD는 3D V NAND, 그러니까 우리의 눈으로는 잘 모르겠지만 메모리를 마치 샌드위치처럼 위쪽으로 층층히 쌓는 방식으로 용량을 늘리면서 심지어 RAM메모리를 중간 저장장치로 활용한다. (엄청 주문 빨리 받는 웨이터를 중간에 두었다고 표현할 수 있다.) 그래서 읽기 쓰기 속도가 7000MB/s 전후를 달린다.
(아, 물론 SATA방식이 아닌 PCIe포트를 이용하는 차이도 있다. )그리고 요즘 고용량 4K 영상쪽을 다루는 사람들이 많아짐에 따라 엄청난 수요가 따르게 되었다. 아, 물론 단순 영상 그래픽쪽 뿐만이 아니라 사실적인 표현들로 엄청 빠른 속도의 데이터 읽고 쓰기가 필요한 고용량 게임에도 적용하고 있다. (대표적인게 플레이스테이션) 다만, 최근 까지는 미친 속도만큼 가격도 미쳐버려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정도까진 아니였는데 작년부터 시작된 메모리반도체 수요 대폭 축소로 가격이 무섭게 떨어져서 지금은 동급 SSD 혹은 HDD가격까지 떨어져 버렸다. (뭐가 남는게 있나 싶을 정도로...) NVMe SSD도 분류 상으로 파고들면 설명만 1시간 넘게 해야하므로 간단히 생략하면 크게 DRAM이 있냐 없냐 정도인데... 있으면 큰 파일을 옮길 때 빠른 속도가 유지되고, 없으면 (디램리스 라고 한다.) 중간에 전송속도가 갑자기 줄어든다.

 

 

삼성만 만드냐? 우리도 만든다 SK에서 나온 포터블 SSD X31

먼저 밝히자면, 나는 SK하이닉스 주주이다. 그래서 약간 더 애정이 가는 걸 수도 있지만, SK 하이닉스에서 직접 NVMe방식의 외장SSD를 출시한다고 했을 때 팔아서 응원해주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물론, 가격대비 물건이 별로였다면 구매하지 않았을 테지만, 막상 발매된 형태를 보니 충분히 가격 경쟁력이 있고 제품으로써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되었다. 제품의 디자인, 그리고 홍보 포인트 또한 하나의 매력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홍보 포인트는 Beetle, 즉 딱정벌래 컨셉이다. 애플처럼 엔지니어들을 갈아서(?) 만든 디자인은 아닌 듯 하면서도 적당히 곡면 형태의 디자인을 한 이 제품은 1TB 단일 용량으로 출시가 되었고, NVMe제품 답게 아주 가볍게 들고 다닐수 있을 만한 형태를 했기 때문에 매력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13만원 대의 가격의 제품에 무려 DRAM이 있는 제품이라니..!! 

 

물론!! 제품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계기는 IT유튜버인 잇섭님의 광고영상(협찬영상) 덕분이긴 했다.

https://youtu.be/u6bZKMzquZQ

 

 

본격 제품 언박싱...!!

 

제품 박스를 열어보면 아주 심플하게 구성되어 있다. 본체, 그리고 연결 케이블이 끝이다.
이왕이면 샌디스크처럼 C-to-C케이블에다가 C-A컨버터 조합이면 좋았겠지만말이다. 제품을 열어보니 영롱한 제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뒷면의 페이지. SSD made in Korea...웅장하다.

 

 다른 제품들과의 차이를 두기 위해서였을까..? 제품의 외관을 보호할 수 있는 보호 젤리케이슷 함께 동봉해준다. 뭐, SSD를 들고 다니다가 떨어트릴 위험은 0.1% 미만이라고 생각되긴 하긴 말이다. (보통 가방 속에 넣고 다니기 때문에, 그리고 샌디스크의 Portable SSD처럼 대놓고 "여러분! 아웃도어 SSD에요! 험한 산지에서도 쓸 수 있어요!!" 라고 광고하지 않는 이상 일반적으로 이 제품만 달랑 들고다닐 일은 없으니까 말이다. 그래도 메탈소재이니 스크래치 나는 것을 방지할 수 는 있겠다는 생각히 들기도 한다.

물론, 누군가는 그럴 수도 있다. "이왕에 줄거 전신 보호피름 주지 왜 테두리만 보호케이스를 하는거냐?"
그런데 유의해야할 것은, 고용량 데이터를 전송을 빠르게 하면 자연스럽게 열이 발생하게 되는데 열이 많이 날 수록 어쩔수 없이 성능을 낮춰야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래서 전신케이스를 씌우면 발생하는 열이 방출이 되지 않아 오히려 불이익이다. (일반 PC용 NVMe 쓰는 분들도 그래서 항상 발열에 신경을 쓰며 전용 방열판까지 구비하시는 분들도 상당하다.) 

 

 

 

 

얼마나 무거운걸까? 갑자기 궁금해져서 한번 요리용 저울에 재 보았다.

 

정확히 60g(사진 상 최소단위 오차) 정도가 측정된다. 제품 상세 페이지에는 53g이라니 오차범위 생각하면 대충 맞는 정도...

외관 케이싱 + 처리 기판회로 무게 까지 생각하면 절대로 무거운 제품은 아니다.

 

이제까지 잘 쓰고 있는 샌디스크 의 E60 SSD와 비교해 보았을 때 같은 용량에 크기는 조금 더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옆에서보면 조금 더 두께는 있다. 대신 속도는 훨씬 빠른 정도! 

 

제품의 속도 측정!

 제품을 산 목적 중에 하나는 속도도 있기 때문에 직접 속도 측정을 해보았는데,
내가 지금 쓰고 있는 윈도우 데스크탑은 좀 구형이라 USB3.1 Gen1 까지만 지원을 해서 최대 측정 속도가 
330MB/s까지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품에 동봉된 A-to-C케이블로 측정을 하니 초당 40MB/s의 속도가 측정되었다. 그럴리가 없다고 생각해서 샌디스크 케이블로 측정하니 330MB/s로 측정. 제품에 신경 쓰느라 케이블의 QC(품질관리)는 신경쓸 겨를이 없었나보다^^;; 분명 케이블은 USB3.1Gen2케이블인데... 이거 하나때문에 교환하기도 귀찮고...(배송비도 신경쓰이고 보내고 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진짜 속도를 끌어내기 위해 일단 exFAT로 포맷 후에 아무것도 파일을 넣지 않은 상태에서 맥북의 
썬더볼트 단자를 통해 BlackMagicdesign사의 DiskSpeedTest 프로그램을 활용해서 동봉된 C-to-C케이블을
연결하여 속도 테스트를 진행했다. (즉, 측정장치의 제한사항은 없다는 것!)

 

 

 

실측 속도는 840MB/s 전후로 나름 만족스러운 결과 값을 보여주었다. 나는 동영상 외적으로 한 10분 정도 테스트를 진행 했을 때 X31제품은 살짝 뜨거워지는 정도였을 뿐 엄청 뜨겁진 않았다. 그만큼 열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뜻이다. 물론, 잇섭님의 영상에서 보았을 때는 써멀패드가 약간 부실해보였기에 정말정말 무거운 작업 (데이터 양의 전송 속도가 자주 많이 되는 프로그램 사용하는)을 하시는 분들은 분해 후에 새로운 써멀패드만 붙여주어도 충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결론

시중에는 많은 포터블 SSD 제품들이 많다. 그렇지만 싼게 비지떡이라고 우와 싸다! 하고 생각해서 구매하면 QLC라는 제품이여서 제품의 수명이 엄청 짧은 경우도 있고 디램리스 제품이라서 초반에만 속도가 확 올랐다가 실사용시에는 속도가 엄청 저하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제대로 NVMe SSD를 외장용 저장 장치로 사용하려면 케이스만 10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을 사야만 제대로 성능을 낼 수 있다. ( 그마저도 M1, M2 맥북에선 조합에 따라서 1GB/s도 안나오는 경우가 허다하다.) SSD값 만큼 케이스를 좋은 것으로 사서 직접 조립해서 쓸 바에는 믿을만한 메모리 반도체 회사에서 나온 케이스 일체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성비가 좋을 수 도 있다. 거의 받을 일은 없지만 A/S문제 또한 고려하면 충분히 값어치를 한다고 할 수 있다. 

삼성, 샌디스크와 비교해서 크기도 작고 속도도 준수한,

가격도 합당한 X31은 충분히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100 % 직접 구매 리뷰이며, 어떠한 협찬이나 제품제공이 없었음을 밝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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