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DAY1.5-유럽으로, 독일에서!

2013. 4. 20. 14:49카테고리 없음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유럽으로 가는 비행기는 A380이였는데...

비행기에 평소 관심이 많았던 나는 주의깊게 승차감(?)을 평가하기 시작했다.

 

A380비행기는 최신형 항공기 답게 이륙도, 이륙 후에도 매우 조용한 비행기였다.

B737, A320, B747, B767등 여러 비행기를 타보았지만 이제까지 타본 비행기 중에 운항 중

소음은 제일 적었다

(심지어 엔진이 돌아가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조용했다. 개인적으로 평가하기에는...^^)

다만, 양력 보조 장치를 전개하는 소음(비행기 관심있으신 분들은 Flap이라고 알고 계시는..!!)은 굉장히 컸다.

운항시 소음이 적었던 이유에서인지, 플랩 전개하고 집어넣을때 소음은 자다가도 일어날

정도랄까...;ㅁ;

 

 비행기를 타면서...이코노미석..그리고 정확히 중간 자리여서 화장실 가기도 불편한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앉아있는 동안에는 매우 쾌적하게 여행을 할수가 있었다.

 

 딱 하나... 단점을 꼽자면....

승객 수에 비해서 화장실이 엄청 적었다. 다시말해서... 한번 화장실 이용하려면 엄~청나게

기다려야 했다...

본인도 화장실 한번 이용하려고 20분 정도 서서 기다렸던걸로 기억한다. 게다가 중간 통로가

좁은데 승문원들도 왔다갔다 하다보니 족잡하고 불편한(?) 기억으로 남았다..ㅎㅎ

 

크흠..-_-;; 화장실 얘기는 그만하고, 기내식 얘기를 해볼까한다..

 

기내식 서빙은 크게 3단계로 나뉘어졌다.

1단계... 따듯한 수건으로 손을 미리 닦을수 있도록 해주었고...

2단계... 기내식 제공

                이때, 와인(레드/화이트)도 선택할 수 있는데...무한 리필(?)이라 마구마구

                드시는 분들도 계셨다.=_=

3단계... 후식 제공

                커피나, 홍차 제공이였는데... 어린아이들을 위해 과자도 제공이 되었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나중에 과자 달라고 했더니 어린이들만 준단다..-_-^

 

 

기내식으로 나온 육류 식사

 

11시간 비행이였기때문에 2번의 기내식이 제공되었었는데... 한번은 육류, 한번은

생선류의 식사를 해보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생선류가 더 맛있었다.  위의 사진은 되게 맛있게 보이지만...

저기의 감자가...매우매우매우 눅눅했다..ㅠ.ㅠ

 

 

 

 

교양인은 비행기에서 책도 읽습니다ㅋㅋㅋ

 

 

 

지겹다...비행기 안에 있는 것도!!

 

11시간의 기나 긴 여정을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

드디어 기장님의 조금 뒤면 프랑크푸르트 국제 공항에 도착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순식간에 비행기는 독일의 땅에 착륙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진..........

 

언제 심사 받나...OTL.jpg

 

죽음의 입국심사...=_=;;

거대 항공기에서 내린 거대한 수의 여행객들이 수속을 했기에... 입국 심사장은 바글바글....

(A380운영항공사중 최소좌석수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407석...)

또한번 해외 국제공항을 둘러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인천공항이 최고이다...-_-)b

인천공항 같으면 천장부분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벽만 보이겠지만... 프랑크푸루트 공항은

보다시피 위에 통풍설비가 그대로 노출되어있다. 입국 심사시, 공항직원들은 나름 친절했다.

어디어디 둘러보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몇일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웃어주며 좋은데 보네요~(물론 영어로!) 라고 말해주기도 했다..

 

 

앞으로 일정동안 여행을 함께 할 대형버스!!

 

 

 첫날의 일정은 다음과 같았다...

 

1. 숙소 이동...

 

 

 

 

 

 

 

 

 

 

 

 

 

 

 

 

 

정답이다...

호텔 이동 빼고 일정이 없었다....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호텔로 이동시 까지는 1시간 정도 이동했는데....

가이드(정확히 말하자면 인솔자)분께서는 유럽의 문화와 여행시 주의깊게 봐야할 특징

등을 얘기해 주시면서... 여행 내내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을만한 말을 함께 해주셨다.

 

"여러분...소매치기 조심해주세요..!! 유럽은 소매치기가 많습니다!"

 

다행히, 본인은 소매치기를 당하지 않았고, 여행 일행분들께서도 여행일정 내내 소매치기를

당하진 않으셨지만 이 말은 지금 돌아온지 1달 반이 지난 지금 이 순간까지도 잊혀지지

않고 있다...@_@

 

 

호텔 들어와, 짐풀고...뭐라 하는지 모르는 TV를 시청중...

 

 

숙소에 들어와, 방 배정 받고... 짐 풀고...정리하고 나니... 시간이 대략 7시 30분...

침대에 누워있는데.. 뭐... 너무 심심하다...그래서 삼총사(1편 참고 ㅋㅋ)는 밖으로 나갔다.

 

 

 

호텔 앞 거리와 조금 걷다보니 보이는 슈퍼마켓

 

 

구경할 겸 돌아다니고 있는데..!! 저 마켓 앞을 지나는데....

무언가 눈와 코를 즐겁게 하는 광경과 냄새가 세명의 배고픈 영혼들을 유혹하고 있었다...

 

바로 야식..!! 그거슨...치킨!

닭고기는 만국 공통 야식인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ㅎㅎ

닭고기만 팔았기 때문에.. 치킨에는 맥주!라는 한국인의 생각 답게 우리는 재빨리 마켓으로

들어가 식용 알콜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나 :: "요귀... 췌일 마쉿는....매크추가 어느커에유?"

점원 :: "매크추? 요퀴는 뭐든 다 찰 팔려효"

나 :: "에이..그뢰두... 추춴 촘 해추쉐유.."

점원 :: "코럼, 비트부거(Bitbuger) 골라보세유"

나 :: "ㅇㅋ~ 캄솨해욤"

 

그렇게.... 독.일.산.(밑줄 쫙 별표!) 맥주와 함께 야식을 파는 아저씨 앞으로 가서..

 "치킨 하나 주세요! 핡핡" 거렸다..

 

 

외모만큼이나 인품이 좋으셨던 아저씨..ㅎㅎ

 

 

 

밤하늘의 빛나는 별 아래서 치킨과 맥주와 함께한 야식!

 

 

맛이 어땠을까?

 

여기서 쓰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직접 가봐서 먹어보길 바란다..

살짝 비유만 들자면... 찌는 여름날 시원한 얼음물을 마시는 느낌이랄까...

 

그렇게...멋지고 재밌는 사람들과 시원한 바람...그리고 환상적인 음식과 함께한 독일에서의

첫날밤은 지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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