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기 DAY2-쾰른대성당(Kölner Dom)

2013. 7. 2. 22:21카테고리 없음

아침, 출발하다!


 

날, 독일에 도착하여 시차적응(Jet leg)을 끝내고...

드디어 본격적인 여행에 돌입했다.

 

 

 많은 사람들이 보통 해외에서 제일 적응 안되는 것이 음식이라 했다.

 가이드(인솔자)분도 출발 전날에 전화하셔서 "꼭 가셔서 드실 김치와, 컵라면 햇반은

챙겨오세요!" 라고 하셨을 정도이니...

 

그런데 나는 상콤하게 무시해주셨다.

왜? 난 해외에서 먹는 음식도 너무나도 잘맞기 때문에... 예전에 호주 여행을 갔을 때도

그렇고, 컨티넨탈 아침식사도 나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기 때문에..!!  

 

 

 

<독일의 호텔 로비>

 

아침이 되어, 방에서 나와 식사를 하러 내려가니 이미 많은 분들이

식사를 기다리고 계셨다.

이날은, 일정상 빠르게 움직여야 했기 때문에 식사시간은 현지시간 아침 7시..!!

 나야, 젊으니 상관없지만 할머니 할아버지분들도 계셨는데 어떻게...

일찍 일어 나실 수 있으실까...? 생각이 들었지만... 괜한 걱정이였다.. 다 일어나시더라..

 

 

 

 

아침은 역시나 컨티넨탈 조식 비슷한, 뷔페식이였다. 음식 가짓수는 많지

않았지만(과일, 햄, 요플레, 베이컨, 계란, 우유, 시리얼) 충분히 먹을수 있는 양이였고,

실제로 잘먹었다. 아침은 간단히 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써는 안성맞춤!

 

 

 

 그렇게 아침식사를 끝낸 후, 아침 8시에 버스는 출발했다.

 

 

 

 

  독일 암스테르담에서 쾰른 대성당이 있는 쾰론시로 이동하는 차안....

유럽답게(?) 날씨는 우중충이다. 비가 내리는 것도... 안내리는 것도 아닌 이슬비가

내리는 날씨랄까..;;

 

 창밖을 바라보는 내 마음도 우중충하다..-_-;;

 

 

 

 4시간을 넘게 달려야 하는 버스...;;;

그래서 중간에 휴게소를 들리게 되었다.

 

눈은 휘둥그레~@_@

잡지쪽으로 눈을 돌려, 무언가 볼게 있나...구경하는데... 알아들을수가 없다.

죄다 독일어다.(당연하지! 독일이니까!) 영어 잡지 있나 찾아봤는데 없다..ㅠㅠ

 

 

쾰른대성당, 도착하다!


 

 

 

 

 

 

 그렇게 4시간 가까이 달리고 달려 도착한 독일 쾰른시에 위치한 쾰른 대성당.

 반갑다...!!

 

 

 

처음 본 쾰른 대성당은 매우... 웅장했다.

웅장...이라기보다는 높다...엄청...=_=;;; 유적지 중 이렇게 높이가 큰 유적지를 처음

봐서일까...(빌딩, 타워들 말고...오래된 건물들 중에..)

 외관 또한 매우 정교한 장식들로 이루어져, 보는 내내 감탄을 안할 수가 없었다.

 

 

쾰른 대성당은 세계 3대 성당(성베드로 성당, st.paul 대성당 포함) 안에 드는 성당이다.

유럽에서는 두번째, 세계적으로는 3번째로 높은 성당으로써, 높이는 157.38m라고 한다.

 

1248년부터 지어진 이 건축물은, 동방박사 3명의 유해가 안치된 곳이기도 하다.

 

 

  유럽에서는 조심해야 할것이 바로바로.....

 

 소.매.치.기.

 

 이 사실을 실감나게 해준 사건이 있었다.

 

 위의 사진에서 파란 점퍼를 입으신 분이 우리 팀의 인솔자분이셨다.

초에 불을 키고 소원을 비는 것이 성당의 전통이였는데... 인솔자분도 소원을 빌고 계셨다.

이때, 지극히 평범하게 생긴 2명의 남자가 접근하더니, 바로 옆에 붙었다. 나는 뒤에서

사진을 찍고 있어,뭐 물어보려나보다..했는데 갑자기 인솔자님이 화내신다..!!

나중에 버스에서 얘기해 주셨는데.. 소매치기였다고.. 옷 주머니에 손이 스윽~ 와서

마구마구 따져물었더니 처음에는 아니라고 발뺌하더니 나중에는 줄행랑을 쳤다고

하더라...=_=;;;

 

 

 

 

 

 성당 내부는 한마디로, 입이 다물어 지지 않을 정도의 경관을 내뿜었다.

 사전에 쾰론 대성당에 대해 알아보고 여행을 했더라면, 더 많은 것을 느꼈겠지만 그냥 멍~한 상태로 간 나는 막상 성당 내부에서 구경을 할 때에도 멍~한 상태로 "으어~~와~" 를

연발하며 구경만 했다. 다음부턴 사전 정보 조사를 많이 하고 가야겠다..ㅠㅠ

 

 

 

 

성당은 출입문의 문고리 모양도 독특했다. 사자가 문고리를 물고 있는 모습이였는데,

그냥 일반적인 사자 모양이 아닌, 정말로 미니 사자(?)가 튀어나올 것 같은 모양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보내고 있었다.

 세세한 부분... 문 하나까지도 대충 만들지 않고 섬세하게 생각하여 제작했다는

사실에 감탄하고 또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시간이 아주 많았다면 쾰른 시내앞을 마구마구 누볐겠지만, 그렇진 않았다.

 성당을 다 둘러보고 나오니, 남은 시간은 대략 30~40분 남짓. 만약 내가 공부를 좀만

했더라면(하상 후회하지요... OTL) 앞의 식당에 현지식도 맛보고 거리도 둘러보며

알차게 보냈겠지만, 그러질 못했다..ㅠ

 

 

 

 

 쾰른 성당앞에는 쾰른시의 최대 번화가이자,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호헤스트라세(Hohe Straße) 거리가 있다.  많은 상점들과 음식점, 그리고 전자 제품점이

늘어선 이 거리를.....걷고 또 걸었다..

 

 그런데... 한국서도 충분히 볼수 있는 전자제품들 구경하고....옷구경하는데만 정신을

집중하느라..ㅜ ㅜ (옷은 가격도 꽤 비싼 편이여서 사지도 못할거면서....봤다...ToT)

자유시간을 거의 허비해버렸다...(아..내 아까운 시간들;;;)

 

 

 길거리를 걷다보니 뭔가 사람들이 매우 많은 빵집(?)을 발견했다.

 

 

 

 

 

보아하니... 뭔가 유명한 빵집같은데...사람들로 북적거려, 사려면 한참 기다려야 할 것

 같았고... 기다려서 먹자니....시간이 부족했다.(뭐한거니 나?ㅠㅠ)

 

 20분 정도 남았는데 이미 길거리를 한참 들어와서, 미팅 포인트까지 가는데만 10분이였다.

그래서, 발만 동동 구르는데, 같은 여행사로 갔던 일행분께서... 나를 보고 한번

먹어보라면서 조각을 나누어 주신다.

 

오오~ 감사..ㅠ_ㅠ

맛은...당연히 꿀맛! ㅡㅠㅡ

 

이렇게... 첫번째 일정인, 쾰른 대성당 관람은 끝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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