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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속에 커다란 구멍일 뚫린거 같다.

아니, 정확히는 누군가 구멍을 뚫어놓은거 같아서 내가 계속 채워넣고, 채워넣어도 끊임 없이 새어 

나가버리는 커다란 구멍이 있다.

발버둥 치고 발버둥 쳐도 계속 빠져들기만 하는 모래구덩이 처럼 나의 마음의 여유, 삶의 원동력들이

자꾸만 빠져나간다. 

마치 사진처럼 내 몸 한가운데 커다란 네모난 구멍이 난 것 처럼....


사진은 아마 또다른걸 의미할수도....

노란색 구멍일고 볼 수도, 내 마음의 아픔을 막아주는 노란색 반창고라고도 볼 수 있을거 같다.


같은 것을 보고도 다른 해석을 내릴 수 있는 사진.

이래서 나는 사진을 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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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i 별혀니

빛나고 찬란한 인생 여행기!

아... 이걸봐라...


내가 지금 밤에 먹어야되는 정신과 약들이다.
뭐가 이리도 많은지... 기분조절약, 한우울제, 안정제, 수면제 등등...

이러다 약먹다 죽겠다.

현재 상황..오늘 상담을 다녀온 결과, 입원치료 하기로 함.

입원을 하게되면 블로그질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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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i 별혀니

빛나고 찬란한 인생 여행기!

진단명:: 조울증(Bipolar disorder,양극성 기분장애)


 뭐 어쩌겠냐...

어찌저찌 하다가 정신차려보니 한국으로 귀국했다.

다시 병원에 가보니..(아...도데체 누군가 권유해서 가본 적이 없다. 다 내가 스스로 갔다.) 

이번에는 조울증이란다.

우울증이...

1. 내 나이대에는 안일어난다. 거의..(대부분 일시적인 쇼크..예를들면 여친이랑 헤어진다던지 누군가 죽는다던지... 같은)

   일시적이고 쉽게 회복하거나 조절할 수 있다.


2. (일반적인) 우울증은 증상들이 이렇게 깊게 나타나거나 양상이 심하지 않다.


.... 라는 이유때매... 조울증의 우울증(말이 되는지는 모르겠다만...)이란다.

뭐....정신과에 방법이 있나... 또 약 먹어야지....

그렇게 1년 가까이(벌써..) 치료 받고 있다. (현재 진행형이다.)


 패턴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스트레스 안받는 직장 다니면서 정말 아무런 충격도 없이 갑자기 급! 우울증 증상이

심해졌고, 약을 열심히 먹었음에도, 잠도 잘 자....는데도(수면제 도움으로...) 자살충동이 심해질 정도로 우울증이

심화되었다. 

그게 지금 나의 우울증 투병기를 쓰게된 이유이기도 하다.

한번 정리해보는 건지, 내 유서를 쓰는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정말로, SNS에 

"친구들아, 내 장례식장엔 와줄꺼지?" 라고 쓰려고 하다가 참았다.


정말로 죽기 싫은데 죽고싶은 마음..아이러니 하지만 그게 내가 현재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감정이다.

필사적으로 싶지만 술 왕창먹고 고층 건물에서 점프 할거 같기도 하고, 수면제 먹은 상태에서 자살시도를 할수도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100% 안할 거라고는 얘기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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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i 별혀니

빛나고 찬란한 인생 여행기!

참.....

나도 사서 고생이다....

왜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는지 모르겠지만, 남들 다 치열하게 사니까, 나도 당연히 그래야 하는 줄 알고 그랬나보다..

나만의 박자가 있는줄도 모르고, 속으로는 불붙은 성냥개비처럼 점점 타들어 가는 줄도 모르고...


진단명:: Depression(우울증)


  뭐....어쩌다 보니....

 안되는 머리로 헤딩을 계속해서인지...하늘에서 사과가 떨어졌다.

(뉴턴의 만유인력 법칙...아...아니...물리학과 출신답게.. 질량보존의 법칙 위배다. 없던 사과가 생겼으니)

 정신차려보니 나는 미국 시카고의 한 대학의 물리학 박사과정(Ph.D course in Physics)을 하고 있었다.

 자.....내가 똑똑한게 아니다. 위에도 말했다시피 '안되는 머리'로 어쩌다보니 왔다. 

그러다보니 다시 멘탈이 깨졌다. 이쯤되면 바보도 안다. 내가 멘탈 깨지면 우울증이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기에(Teaching Assistant라고 실험조교라고도 한다.) 책임감 때문에 버티고 버텼다. 

 내가 자살하면 '내가 가르치는 애들은 무슨죄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하는가?' 라는 생각 하나로 버텼다.

 물론 그냥 버틴 건 아니고, 학교에서 무료로(의료비 비싸다고 소문난 미국에서!!!) 제공하는 정신 상담 서비스 받았다.

심리상담과 더불어, 정신과 진료 및 처방까지 무료로(엄청난거다...) 받았다.

결국 학기가 끝나고....나는 나의 상담가? 전문치료사? (Therapist)에게 한마디 했다.

"내가 낭떠러지에서 걷는 기분이에요.(I think I am walking on an edge)" 한마디 했을 뿐인데....

정신차려보니 근처 종합병원 폐쇄병동에 강제입원되었다. (시카고는 자살성향이 있을 경우 보호자 동의 없어도 

강제입원된다.) 와...억울했다... 내가 당장 죽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강제입원이라니....

난리부르스를 췄다. 아...물론 신체적으로 난동 부린건 아니고..(그러면 그들의 판단이 맞았다는 걸 보이는 꼴이니...)

차부~~~~~운하게....아주 차분하게 영사관에 전화했다...^^ 


1차 시도. "한국 사람인데, 나 병원에 강제 입원되었다. 나 좀 꺼내달라"

                     "음.... 그건 미국 경찰한테 따져라, 우리는 권한 없다."

   부들부들......


2차 시도. "강제 입원 맞는데, 나 핸드폰도 뺏기고, 내 소지품 강제로 다 뺐겼다. 전화도 못하게 한다. 지금도 겨우 한거다."

                      "아 정말요? 영사관 파견 경찰 있으니 한 번 알아보라 할께요. 병원 전화번호 좀 알려주세요."


영사관 전화 전에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의사가 허락해야 퇴원시켜주겠다고 했던 사람들(사회복지사, 병원 직원들)이

영사관 파견 경찰(일종의 외교관..한국경찰)의 전화를 받고는 외교문제 만들기 싫어서인지 뭐인지 바로 다음날 퇴원시켜

줬다. 아...물론, 엄청난 병원비와 함께...


우울증 앓은 사람은 알거다. 머리가...그냥 하얘진다. 정보처리가 불가능하다. 

근데 미국의 욕나오는 병원시스템 덕분에 여기저기서 날아오는 병원비 청구서때문에 멘탈 2차로 나갈 뻔했다.

(대단하다..어떻게 버텼는지...참;;;;)

참고로, 병원비는 응급실 들어간거 감안해서, 하룻밤만 자고 나왔는데(강제로) 총 600만원 가량 청구됐다.($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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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i 별혀니

빛나고 찬란한 인생 여행기!

허허허.....

원래 저번 글처럼 성경을 인용해서 시작하고 싶었지만, 다 무슨 소용이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인 것을....

그리고 정말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이렇게 시련을 주시는걸까... 매번 교회에 갈 때마다 분명하고 확실하게...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간구하였듯이 얘기했건만...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애초에 이런 아픔을 겪게 하면 안되는 거다.

아...ㅅㅂ 결국 또 성경 인용했네.

아무튼 2부다.


진단명(? 확실치 않지만 맞음) :: 우울증


대학 병원 치료 종료(?), 난 우울증 벗어나려고 엄청 애썼다.

앞에서 말한 대학 병원 진료가 마무리 되고, 난 지역병원(그래도 2차병원, 종합병원이였다.)에 자진해서 찾아가서

진료봤다. 정말 많이 힘들 때는 상담시간 50분 동안 한마디도 안하고 나온적도 있다.(그래도 진료비는 똑같이...부들부들)

어떤 노력 했냐면 우울증을 철저하게 공부했고, 우울증 환자들의 생각방식과 행동방식을 연구하고 분석해서 내가 정말 

그렇게 행동하는지, 생각하는지를 비교해서 잘못/정상을 판단하지 않고 비교만 해서 매주 병원에 가서 상담할 때마다

장문의 리포트를 제출했다.(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물론, 엄청난 양의 우울증/수면제 처방은 덤으로....

근데, 안다고 치료되는건 아니더라. 앓을만큼 앓고 거의 1년하고도 반을 다닌 것 같다. 주치의 선생님이 임신으로 그만두기

전까지는 계속 다닌 것 같다.


진단명:: 급성 우울증 에피소드


하...군대얘기...어디서부터 시작해야되나....거기구나...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다 받는 검사가 있다. 이름하야 징병검사.

의무적으로 하는것이자, 끝나면 등급까지 나오는 친절한(?) 검사다.

마지막으로 병원진료를 한지 거의 2년 가까이 지나서다. 검정고시만 통과하고 수능 보기 전이다. 우울증에서 스스로 

완치 되었다고 생각한지 2~3년이 지난 때였다. 컴퓨터로 사전 검사하는데 항목에 이런게 있었다.

"과거에 정신과 진료를 받은 적이 있습니까?" 

나는 당연히 "예" 에 체크를 했고 당연하게 2차 검사를 받았다. 누구에게? 임상심리사에게.(정신과 의사가 아니였다.)

뭐...상황 설명하라 그러니 블라블라, 주절주절.....

본론은 "나는 우울증 환자들이 생각하는 방식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내가 엄청 우울할 때 일기를 쓰고 내가 느꼈던

감정을 다 쓴다. 그 다음 기분이 나아지거나 좋을 때 그 일기를 다시 보고 과하다 싶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고 

느끼는 부분을 생각하면서 나 자신을 변화 시키려 한다."


결과는? 한우 1등급.

아니...미안, 신체등급 1등급. 과거 우울증 따위 문제가 아니였다.


만약...

내가 그냥 보병으로 배치 되었다면, 아니면 내 병역특기대로, M60(일명 람보총) 부사수로 근무했다면 

분명 우울증 재발 안했다. 근데, 어쩌다보니 인사행정병으로 근무하게 되었고....

행정병 근무했던 사람들 다 알거다. 멘탈 깨지는 거.

1q2w3e4r!    

행정병들 위에 암호 모르면 행정병 출신이라 하면 안된다.

어쨌듯, 내 한계는 상병 달고 1달 째 되던 날 까지였다. (군번 꼬여서 병장 사수가 있었음.)

어느날 보니, 나는 새벽에 불 꺼진 인사과 전화기를 붙잡고 군 헬프콜에 전화를 하고 있었고, 

여차저차 해서 엄청 긴~~~~~~~~~~ 과정 끝에(뭐, 그린캠프, 2작사 부적합심사 등등...) 공익 근무 판정 받고 

보충역 편입 됐다. 이 정도면 보훈대상자이지만, 발병 경력 있기에 신청도 안했다.

어쨌듯, 그 때 내 진단명이 '급성 우울증 에피소드 ' 라는 희한한 병명이었다.

물론, 나와서는 다시 '그냥 우울증'으로 바뀌었지만.

그리고 나서 1년 간 다시 병원 다녔다.

그리고 스스로 약 복용을 중단 했다. 스스로 나았다고 생각했기에, 우울증 약이 오히려 모든 감정을 못 느끼게 만들었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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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i 별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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