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기르기 전! 알아야 할 것들...

2019.06.01 16:35The Storytelling/Rabbit life

귀여운 동물인 토끼... 

실제 야생에선 먹이사슬의 맨 밑에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빠릿빠릿한 존재이다.

그런 토끼를 집에서 기르면 순하고 민첩할 것 같지만, 실제론 좋은 점이 많은 만큼

그렇지 않은 점도 많은 동물이다. 토끼를 기르기 전! 알아야 할 몇가지 지식들을 한 번 써본다.

으잉?! 촬영하지 말어~~~

 

1. 토끼는 절대 목욕을 시키면 안됨


토끼는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다. 다시 말해, 265일 24시간 중 거의 대부분을

혀로 털을 핥고 고르는 동물이라 목욕을 안시켜줘도 항상 뽀송뽀송한 솜털

냄새를 유지한다. 그리고 마시는 물 말고는 물을 매우(x1000) 싫어하는 동물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샤워를 시키거나 물에 살짝 담구는 행동만으로 잘못하면 쇼크사 할 수도 있다.

 

2. 토끼의 이빨은 항상 자란다.


야생의 토끼는 항상 거친 풀과 나무를 갉아먹으며 생활하기 때문에 

계속 이빨이 마모된다.(닳아 없어진다.) 그래서 그 속도에 맞춰서 이빨이 자라나는데

집으로 데려온 토끼도 유전적으로 야생토끼와 똑같기 때문에 이빨이 계속자란다.

사람이 피부가 가려우면?  긁는다. 마찬가지로 토끼는 이빨이 계속 자라기 때문에

이가 간지러워서 계속 무언가를 갉는다. 그것이 플라스틱이던, 종이던, 박스건....심지어 

가구제품이여도..모두 갉아버린다. 그래서 집안의 가구와 전선이 남아나질 않는다.

가끔, 중성화 해주면 덜 갉을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전선과 가구/벽의 모서리는 갉는다.

행복이도 중성화를 해주었지만 지금도 박스와 종이를 열심히 갉아(먹는 경우도...)내고 

전선은 가는 길에 방해되거나 심심하면 갉아버린다. 심지어 에어컨 실외기의 튜브도...ㅠㅠ

지금까지 기르면서 수많은 충전케이블과 가구 전선, 스피커 선을 교체했다.

내가 기르는 토끼는 안그럴거다? 절대 그런 일은 없다. 전선을 보호하기 위해

마늘생강 갈아서 발라보기도 하고 겉에 청테이프도 감아보고, 두꺼운 케이블도 해보고

별의 별 방법을 다 썼지만...아직까지 제일 확실한 방법은

케이블 정리선(필자와 관련없음) 밖에 없었다. 요건 다행히 안갉는다.

 

3. 영역표시의 동물!


모든 동물들이 그렇지만 토끼도 영역표시를 한다.

토끼의 영역표시 수단은 똥과 오줌 이다. 하아....

일단, 똥부터... 똥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서 처리하기 쉽다.

콩알만하게 건조된 똥이 나오기 때문에 빗자루로 쓸거나 간단하게 휴지로

처리할 수 있다. (물론, 토끼들이 재섭취 하는 식변은 제외. 장이 안좋을 때 설사 제외)

토끼는 똥의 냄새를 맡으면 똥을 싼 토끼의 정보를 알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가는 곳 마다 똥을

후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후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후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두

(x1000)

싼다. 매번 치우기도 매우 버겁다. 거기서 끝나면 좋은데... 푹신한 곳이나,

내가 여기 왔음(?)을 증명하고 싶은 곳은 오줌도 싼다. 그런데 오줌은 냄새가 

좀 독하다. 먹은 건초에 따라 노란색에서 빨간색(에 가까운 갈색) 소변을 보기도

한다. 잘 안지워진다. 잘 세탁해서 처리를 해도 동일한 자리에 똑같이 오줌을

싼다. (땅따먹기 하는 것도 아니고...) 정말....빡친다... ㅡ ㅡ^

그냥 조심해주거나, 아니면 그냥 포기하고 살면 된다.(내가 후자이다..하하하)

 

4. 시크한 녀석... 그렇지만 따른다?


기본적으로, 토끼는 매우매우 독립적인 동물이다. 무슨 말이냐...

굳이 안놀아줘도 보채지 않는다. 심심하면 오기도 하지만

예를 들어 하루 집을 비운다고 난리를 피우지도 않는다.

고양이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인간이 필요하긴 하지만

굳이 없어도 사는데는 지장이 없다. 행복이는 나를 따르는 

경우가 2가지 이다. 첫번 째, 배고플 때 그리고 쓰담쓰담 받고 싶을 때.

다시말해, 자기가 필요할 때만 주인을 찾는다. 고양이와 마찬가지로

그냥 집사다... 토끼의 애교를 주인이 바래야, (주인이 아닌) 자기가 필요할 때

주인한테 온다. 뭐..그래도 귀여우니까 봐준다.

 

5. 냄새와 소리에 민감하다.


 

토끼는 양옆에 눈이 달려 있어서 파노라마 카메라 처럼 360도를 모두 볼 수 

있는 대신에 자신의 바로 앞과 바로 뒤를 볼 수 없다. 그래서 바로 앞의 상황은

오롯이 코의 수염과 냄새에 100% 의존한다. 포도를 껍질 채 주면 안먹는

녀석이 포도를 한겹 벗겨주면 잘 먹는 이유이다. 냄새에 엄청 민감해서

음식 조리하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면 발바닥으로 바닥을 쾅! 치고 도망간다.

토끼의 상징은 귀 (정력, 플레이보이?!) 인 만큼 소리에도 민감한데...

사람이 듣지 못하는 소리도 곧잘 들어서, 멀리서 울리는 경적소리에도 놀란다. 

근데 의외로 가까이에서 놀래키면 귀 한쪽만 세우고 "뭐여?" 표정을 짖기도 한다.

놀래는 소리는 천차만별이지만, 보통은 큰소리에 놀란다. 민감하다는 거는 

그만큼 신경이 발달했다는 의미. 그 말은, 혈관이 많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토끼는 절 대 로... NAVER  귀를 잡고 올리면 안된다. 사람으로치면

구렛나루 잡고 들어올리는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

 

여기까지 토끼를 기르기 전 필요한 상식들을 알아보았다. 이 글이 토끼를 키우려는 마음이

있는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길 바란다!!

 

 

 

 

 

(+뽀나스...)

토끼를 기르기 위해선.... 케이지는 되도록이면 넓~은게 좋다. 제일 좋은건 베란다에 기르는것...

그리고, 토끼의 뒷발은 털 다음 바로 뼈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푹신한 곳을 마련해주는 것이 좋다.

일부러 만들기 힘들면 그냥 건초를 바닥에 깔아줘도 된다. 토끼의 주 먹이는 건초...죽을 때 까지 건초이다.

생후 6개월(추정치도 된다)까지는 알파파 라는 건초를, 그 이후에는 티모시 라는 건초를 급여하면 된다.

건초의 영양소를 보충하기 위해 펠렛을 급여해도 되며, 6개월이 지난 후에는 소량의 과일과 채소를 

줘도 된다. 단, "추"로 끝나는 채소는 정말 소량만 줘야하며, 이상증세가 나타나면 중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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