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여행] 전주, 여유로움 그리고 한옥 (전주비빔밥, 한옥마을, 전망카페)

2020. 11. 19. 16:45The Journey/Somewhere in Korea

 

 이번 여행지는 전주. 코로나 상황 덕분에 국내여행을 많이 다니게

되는 것 같다. 어디로 갈지 고민을 해봤는데 생각해보니 아주 어릴 때 빼고는

전주를 가보지 않았다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그래서 바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했다.

 

스케줄 근무라서 평일에 쉴 수 있었기 때문에 비행기 티켓 값이 저렴해도 좋았고,

숙박비도 저렴한 곳을 찾을 수 있어서 두번 기뻤다.^^ 전주하면 당연히 떠올리는

것이 전주비빔밥이지만, 수많은 인터넷의 블로그 평가 사이트 평가 모두 찾아보니

전주에서 비빔밥을 먹는 건 정말멍청한 짓이라고 한다... 주민들 입장에서 제일

멍청하게 보이는건 전주 한옥마을에 가서 먹는 비빔밥...

 

그래서 현지인들이 좋아하고 주로 찾게 되는 식당을 검색해서 방문해보기로 한다.

 


전주비빔밥 맛집, 하숙영가마솥비빔밥


 

 

 

 위치는 골목길에 살짝 위치해 있지만 요즘 자주 사용하는 카카오맵,

네이버맵을 이용하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른 전주비빔밥

가게들 처럼 화려하게 홍보하지도 않고 아주머니 캐릭터가 간판에

있는게 뭔가 정겹게 느껴지기도 했다. 들어가보니 "어서오세요~"하고

반겨주기는 하는데, 딱히 반가워하는 얼굴은 아니다..ㅋㅋㅋ 그렇다고

기분 나쁘지 않은 여느 골목식당 같은 느낌이랄까...

 

 

가게로 들어가서 가장 기본인 가마솥비빔밥을 주문하니 반찬이 나옵니다..!!

 

 

뭔가 생선 튀김이였던것 같은데 양념도 적절히 베어 있었고.

특히나 바삭함이 일품이였다. 엄청나게 더운 날에 가서 먹었기에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드디어 원하고 원하던, 비빔밥이 나왔다..!!!  솥에 바로 비벼 먹어도 되지만

나중에 숭늉을 만들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밤을 비빔밥 재료와 함께 황동

그릇에 담아 비벼준다. 쉐킷쉐킷.... 뭐 맛은 그냥 그저 평범..? 아마 어느 전주비빔밥

집을 가도 마찬가지가 않을까...생각해본다. 그런데 이 곳은 다른 곳과는 다른점이

하나 있었다.

 

 

 

 

종업원 분께서 밥먹는 도중 다가와서 물어보신다.

 

" 혹시 매운거 좋아하세요?"

                                            "네....뭐...^^"

"그럼 저희 집 고추장을 조금 넣어드릴까요?"

                                          "네 감사합니다..!!"

 

하고 비빔밥을 가져가는데, 직접 그자리에서 숟가락 2개를 이용해서

전문가의 손길로 비벼주신다.

캬.....비법의 소스여서인지 확실히 더 매콤하고 맛있어졌다.

 

배도 채웠겠다.... 숙소로 갈까...생각했다. 왜냐면 너무나도 매서운 더위가 

내 몸을 전자레인지 안의 음식처럼 후끈후끈 데워버렸기 때문이다.

 

카카오 지도를 키고 숙소를 찍어보니 가는 길에 카카오 스토어가 있었다!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는 제주에는 없다. 분명 본사는 제주에 있는데

말이다.(정확히는 다음서비스 본사가 제주에 있다.)

그래서 팝업 스토어가 있으면 방문하는 편인데, 이 곳은 전주답게

한복을 입은 라이언이 반겨주고 있었다.

 

 

거~ 어서오시게나 흠흠.....하는 모습의 라이언.....귀여웠다.

라이언에 정신이 팔렸는데 옆을 바라보니 또다른 캐릭터가

반겨주고 있었다...!! 

 

안녕 애들아??? 너네들도 덥지?? ㅜㅜㅜ

 

 

 

창 밖을 향해서 "어서와 전주는 처음이지?" 를 시전해주고 있는 라이언 대감 ㅋㅋㅋ

 

내부에는 수많은 카카오 굿즈를 팔고 있었지만... 딱히 사고싶은 물건도 없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조금 나갔다. 캐릭터 값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그 중에 살짝 탐이

났던 물건이 있긴 했다. 바로 카카오 캐릭터 소주잔 모음...!!

 

 

왠지 저기에 소주나 막걸리 담아 마시면 더 맛있을 거 같은 느낌이랄까...?

가격만 착했으면 구매했을텐데..ㅠ_ㅠ 3만원 대였던 걸로 기억한다.

 

 

 

 

날씨가 너무나도 무더웠다. 정말 찜통이여서 더이상 걷다가는

열사병 걸릴거 같았다. 그래서 숙소로 터벅터벅 걸어간다.

가는 길에 한옥마을 거리도 살짝 보았는데, 역시나 코로나가

퍼지던 시기여서 그런지 나름 한산했다.

 

 

이 때가 한....2시? 더위가 절정에 달할 때였다. 그래서 잠깐 눈을 부치기로

한다. 게스트하우스 싱글룸이였는데, 주인 부부분들이 너무나도 친절했다.

들어오자마자, "아이구..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부터 시작해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타주시면서 쉬라고 해주셨다. 도착 시간을 미리 알려주니

그 시간에 맞춰서 내 방에 에어컨도 빵빵하게 틀어주셨단다...크으~~ 센스 죽입니다.!!!

진짜 진짜 추천합니다..!! 이름은 행옥게스트하우스 이다.

 

 

 

절대 광고 아닌, 실제 묶어보고 올리는 후기임...ㅋㅋ

암튼, 쉬고 나니 대충 5시쯤 되어 가는데, 1시간만 더 있으면 해질녘이다.

한옥마을을 가로질러, 전망이 끝내준다는 카페로, 향한다.

 

 

 

 

 

 

 

검색을 해보니, 한옥마을 전체 전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그래서 그 곳으로 향해 본다. 이름부터가

"전망" 카페이다. 2~3층은 게스트 하우스로, 4~5층은 카페로 사용하고

있다. 카페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꼭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올라가야

한다. 카페에 다다르고, 앤틱한 분위기의 카페가 나타난다. 커피를

주문하고 카페 안을 둘러보니 아지자기한 소품들이 나온다.

 

주판과 CRT모니터 닮은 TV...

 

언제 마지막으로 쓰였는지 모를 타자기

주문한 커피가 나오고, 5층으로 올라가본다.

야외테라스가 보이고, 그곳에 자리를 잡는다. 낮의 열기는 선선한 바람으로 바뀌어

있었고, 느긋하게 앉아서 커피를 마시.........................다가....

바람에 마스크가 날아가버렸다...ㅡㅡ;;;;

음료 마시느라 날아간줄도 몰랐는데..ㅠㅠ 내려가서 편의점에서 마스크 사는데 

어찌나 눈치가보이던지...;;;

어쨋든 해질녘이 되었고, 하늘은 붉게 물들어 멋진 경치를 선물해주고 있었다.

 

 

시간에 따른 노을 모습의 변화

 

 

 

 

 

 

이렇게 하루가 저물어 가고 있었다...

 

투 비 컨틴뉴~~~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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